데이터 비즈니스 기업 한국신용데이터는 싱가포르계 펀드 파빌리온(Pavillion Capital)과 GS홀딩스, KB국민은행 등으로부터 약 40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미지: 한국신용데이터]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데이터 비즈니스 기업 한국신용데이터는 싱가포르계 펀드 파빌리온(Pavillion Capital)과 GS홀딩스, KB국민은행 등으로부터 약 40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신용데이터의 누적 투자 유치금액은 약 600억원이며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4000억원이 넘는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개인사업자신용평가업(CB)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개인사업자 대상 신용평가 사업을 펴기 위해 조만간 금융위원회에 개인사업자신용평가업 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수 합병을 통한 사업 영역 확장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그간 캐시노트 등 자체 개발 서비스의 유기적 성장 외에 POS(매장관리기기) 솔루션 회사를 인수해 매장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는 등 가맹점 사장에게 제공하는 효용을 확장해 왔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사업의 처음부터 끝까지 캐시노트가 함께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시키고 사업을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개인사업자CB를 바탕으로 개인사업자가 종합적인 정보를 기초로 해 보다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인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지난 1년 사이 70명 이상의 인재를 영입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도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모든 직군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안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원팀 문화를 더욱 강화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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