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이용자가 네이버 모바일 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고 16일 밝혔다.
첫 화면에는 오프라인에서 자주 사용하는 QR체크인, 동네가게 주문, 편의점 결제, 학생증 및 자격증 인증 등 디지털 도구들을 모은 'Na.' 서비스를 새로 출시했다. 아울러 애플워치에도 QR체크인 기능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단 설명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이용자는 네이버앱에서 첫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당기거나 상단에 위치한 Na. 혹은 프로필 이미지를 클릭해 QR체크인, 편의점 결제, 동네가게 주문, 학생증 인증 등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제휴처가 제공하는 각종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순차적으로는 어학 성적 증명서, 대학 졸업 및 재직 증명서도 Na.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버전 네이버 홈 화면에 위치한 초록색 버튼 '그린닷' 기능도 AI 도구 중심으로 재편된다. 네이버에 따르면 장소 추천, 이미지 검색 등 AI 엔진이 탑재된 그린닷은 올 1분기 기준 일평균 클릭 수가 15% 늘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파파고, QR바코드, 쇼핑렌즈(이미지로 쇼핑 정보 검색) 등도 그린닷에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단 설명이다.
모바일 네이버앱과 네이버 PC 웨일 브라우저와의 연동도 강화된다. 네이버앱 하단 툴바 또는 공유하기 화면에서 'PC 웨일로 보내기'를 선택하면 네이버앱에서 보고 있던 모바일 웹페이지, 이미지, 영상 콘텐츠를 PC웨일 브라우저에서 그대로 이어서 볼 수 있는 '그린드랍' 기능이 추가된다.
또 네이버앱 첫 화면에서 휴대폰을 흔드는 '흔들기' 기능을 설정하면 Na. 서비스나 QR체크인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그동안 네이버앱은 정보 탐색이나 콘텐츠 소비 위주로 사용됐다면 이제는 매장 결제, 학생증 인증, 오프라인 주문 등 오프라인 실생활에서 네이버앱을 이용한 디지털 도구들의 사용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개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생활에서의 편의를 높이며 개인화된 디지털 툴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