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IA가 내부에 정보보호산업 제도개선 협의체를 설립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사진: KISIA]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 이동범, 이하 ‘협회’)는 14일 내부에 정보보호산업 제도개선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발족시키고 1차 협의체 회의도 개최했다.
  
협의체는 초대 의장을 맡은 문성준 엔시큐어 대표를 중심으로, 국내 주요 정보보호기업(협회 회원사) 8개사 대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담당관, 협회가 주제별 현행 제도에 대한 기업 대응 현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전략 제시 및 실행방안 마련을 위해 설립됐다.

‘협의체’는 올해  회의를 4번 개최할 예정이다. 각 회의 주제는 ▲ 공공 조달 제도 개선 ▲ CC인증 제도 개선 ▲ 구독형 서비스 활성화 ▲ 그 외 제도 개선 사항 발굴이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공공 조달 제도와 관련한 주제가 논의됐다. 공공 조달 제도는 공공부문에서 필요한 각종 물품을 민간을 통해 조달하기 위한 제도로,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사용되는 정보보호 관련 제품 및 서비스도 공공 조달 제도를 통해 납품된다. 
그러나, 정보보호 분야가 갖는 특수성으로 인해 제도 측면에서 일부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정보보호 제품 수시 업데이트 또는 각종 보안 인증 갱신 등의 이슈에 따른 나라장터 재등록 및 재계약 문제 개선,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 적용기준 완화, 다수공급자계약에서 다량납품할인율 제도의 개선, 하드웨어+ 하드웨어 형태 보안제품에 대한 제3자단가계약 포함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향후 협의체는 공공조달 분야 제도개선 사항에 대해 업체별 조달 업무 실무자들 의견을 추가 수렴해 개선안을 조기에 마련한 뒤 관련 기관 담당 부서에 전달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문성준 협의체 의장은 “이번 제도개선 협의체는 정보보호 산업계 구성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제도개선을 목표로 한다”며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포괄적 논의보다 더욱 실무적인 방향으로 제도 개선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적극 반영하는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KISIA #보안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