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송관호)과 SK텔레콤(사장 김신배)이 협력해 무선인터넷 망개방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통3사(SK텔레콤, KTF, LG텔레콤)와 무선인터넷 망개방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으며 우선적으로 세부 협력사항이 도출된 SK텔레콤과 27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무선인터넷 망개방 활성화 협력 조인식’을 가졌다.

‘무선인터넷 망개방’이란, 고객이 휴대폰을 통해 KBS, CJ홈쇼핑, 삼성증권 등의 무선인터넷용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사의 무선인터넷 망을 일반 기업이나 개인에게 개방하는 것으로 아직까지 대중적인 이용 수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날 조인식을 통해 다수의 사업자들이 무선인터넷 시장에 참여하고 고객이 다양한 무선인터넷 사이트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해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우선 양 기관은 오는 7월초에 ‘Openⓘ with WINC’라는 모바일 게이트웨이 사이트를 SK텔레콤 고객을 대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날 조인식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 김원 단장은 “2002년부터 이통3사와 협력을 통해 국내에 출시되는 휴대폰에 WINC 핫키 기능을 탑재해왔다 ”며 “완숙기에 진입한 무선인터넷 이용기반 위에 ‘Openⓘ with WINC’ 사이트의 다양한 기능이 더해짐에 따라 국내 무선인터넷의 본격적인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안회균 상무는 “SK텔레콤은 지난 14일 무선인터넷 망개방 서비스 활성화를 통한 한국 무선인터넷의 새로운 도약을 표명 하였다”며 “이번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유관 정부기관 및 다양한 사업자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 무선인터넷 시장의 새로운 성장과 고객 이용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성규 기자 sky@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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