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한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이하 디아3)’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두 대작이 정면 대결을 펼치고 있는 와중에, 틈새시장 노려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들이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디아3’는 15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베타테스트를 진행해 최종 점검에 나섰고, ‘블소’는 9일부터 진행 예정인 3차 비공개 베타테스트를 앞두고 사전 에피타이징 테스트를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이런 가운데 ▲엔터메이트의 ‘신선도’ ▲더나인코리아의 ‘Z9온라인’ ▲쿤룬코리아의 ‘크레이지붐’ ▲위메이드의 ‘쯔바이온라인’ ▲JCE의 ‘능력자X’ 등이 독특한 강점을 앞세워 두 대작의 틈바구니 속에서 당당하게 자리를 확보해 나가고 있는 것

▲ 좌측부터 '신선도', 'Z9온라인', '크레이지붐'
설치가 필요없는 웹게임으로 맞선다
웹 게임은 클라이언트 기반의 게임들과 달리 별도의 설치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또 긴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없어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직장인이 즐기기 제격이다.

엔터메이트의 ‘신선도’는 두 대작 게임의 테스트 시작일인 4월 25일에 정식 서비스하는 강수를 뒀다. 또 다음날인 26일 넷마블과의 채널링 서비스를 실시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어 지난 28일 새로운 서버를 오픈하며 웹게임에서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더나인코리아의 ‘Z9온라인’은 1일 정식서비스에 돌입했다. ‘던전 크래프트’에 이어 새롭게 선보인 이게임은 150단계로 이뤄져 각 단계 마다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취성대, 진법을 이용한 독특한 전투와 군단전, 다른 성주와 대결을 펼치는 연무장 등의 다양한 콘텐츠가 강점이다. 정식 서비스 다음날인 2일 게이머들의 신서버 오픈 요청이 쇄도해 세 번째 서버를 오픈한 바 있다.

쿤룬코리아의 ‘크레이지붐’은 테스트 기간 동안 하루 평균 570 커플 탄생, 1인 평균 플레이타임 152분을 돌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게이머들의 호평에 힘입어 테스트 종료 후 24시간 뒤인 3일 오전 11시 정식서비스에 돌입했다. 특히, 기존 웹 게임과 다른 슈팅에 롤플레잉 요소를 접속해 공개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쯔바이온라인(좌)'과 '능력자X(우)'
차별화된 콘텐츠로 승부한다
클라이언트 기반 게임 중에서도 위메이드의 ‘쯔바이온라인’과 JCE의 ‘능력자X’가 각각 ‘음식시스템’과 ‘카드시스템’이라는 독특한 콘텐츠를 무기로 ‘디아3’-‘블소’와 정면 대결을 펼치고 있다.

3일부터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쯔바이온라인’은 3번의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원작을 잘 살린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 게임은 화살표에 맞춰 공격하면 치명타 공격을 할 수 있는 ‘크리티컬 바’와 다양한 콤보 시스템를 통해 즐기는 색다른 전투가 강점이다. ‘함께하기’ 시스템은 원작 ‘쯔바이’처럼 두 캐릭터가 함께 움직일 수 있어, 원작의 향수를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쯔바이 필살기’를 통해 보다 원할한 사냥이 가능하다.

‘능력자X’ 오는 10일부터 공개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능력자X’는 500장의 능력자 카드 수집하고 전략적으로 조합해 게이머와 대전을 펼치는 독특한 방식의 게임이다. 또 건물과 벽 등을 뛰어넘을 수 있는 게이트 시스템을 통해 상대방이 예측하지 못한 곳으로 이동해 기습할 수 있어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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