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SK이노, 배터리 분쟁 2조원에 합의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분쟁을 놓고 전격 합의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11일 오후 배터리 분쟁 종식 합의문을 공동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영업비밀 침해 분쟁을 제기한지 2년 만에 모든 분쟁을 끝내는 것이다.

먼저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총액 2조원의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방식은 현금 1조원, 로열티 1조원이다.

또한 양사는 국내외에서 진행한 관련 분쟁을 취하하고, 앞으로 10년간 추가 쟁송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국제무역위원회가 결정한 SK이노베이션의 수입금지 조처가 무효화되면서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사업도 차질없이 운영될 전망이다.

바이든 정부는 국제무역위원회의 최종 결정이 나온 이후 일자리 창출과 전기차 공급망 구축 등 자국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물밑에서 양사에 합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시총 2조달러 클럽 임박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가총액 2조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총 2조달러가 넘을 경우 애플에 이어 두 번째 2조달러 기업이 된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MS 주가는 전일 대비 2.6% 상승한 255.85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MS의 시가총액은 1조9300억달러까지 올랐다. 주가가 4%만 더 오르면 2조달러를 넘어선다.

현재까지 시총 2조달러에 이른 기업은 애플이 유일하다. 애플은 지난해 8월 사상 처음으로 시총 2조달러를 넘겼다.

MS 주가는 2015년 50달러대를 돌파한 이후 매년 20~40%가량 올라, 2020년에는 60% 급등했고 올해는 1분기에만 17% 상승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MS의 주가 상승은 2014년 사티아 나델라 CEO 취임 후 이뤄졌다. 과감한 조직 개혁과 제품 전략 혁신으로 MS를 PC 기업에서 클라우드 기업으로 변모시킨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된다.

시총 2조달러 후보 기업은 MS 외에도 아마존(약 1조7000억달러), 알파벳(약 1조5400억달러)가 거론된다.

시총 2조달러는 2020년 OECD 기준 국가별 명목 GDP와 비교하면 인도보다 낮고 이탈리아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국의 2020년 명목 GDP는 1조6240억달러로 MS 시총보다 낮다.

■업비트 사칭 사기 주의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업비트를 사칭한 가자산 발행 사기 사례를 공지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업비트는 최근 업비트에서 자체 가상자산을 발행해 다단계로 판매한다는 제보가 잇따른다며, 업비트는 자체 가상자산을 발행하지 않으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또 의심 사례를 발견하거나 관련 제보를 받을 경우 경찰 또는 업비트 ‘상장 사기 제보 채널’에 신고할 것을 안내했다.

■뉴럴링크 칩 심은 원숭이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바이오테크 벤처기업 '뉴럴링크'가 첨단 뇌-기계 인터페이스 기술을 선보였다.

원숭이의 뇌에 뉴럴링크 칩을 이식, 원숭이가 생각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한 기술이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실험 영상에는 원숭이가 조이스틱을 이용해 간단한 게임 조작법을 익힌 뒤, 테니스 게임을 생각만으로 플레이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6주 전 실험 원숭이의 뇌에는 뉴럴링크 칩 2개를 뇌 양쪽에 삽입했다. 뇌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신경 정보는 2000개 이상의 감지선을 통해 뉴럴링크 칩으로 전달된다. 

이렇게 전달된 신경 정보를 종합해 원숭이가 취하려는 행동을 해석하는 방식이다. 

일론 머스크 뉴럴링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해당 영상을 유튜브로 공개하면서 이번 실험을 통해 뉴럴링크 기술의 기초적인 기술 실증이 이뤄졌음을 강조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해 뉴럴링크 기술을 발표하면서 돼지, 원숭이 등 동물 실험 이후 인간 대상 실험을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 신체 마비 장애인의 회복을 위한 시도가 가장 먼저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정원이 로맨스스캠 대응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이성을 유혹한 후 금품을 갈취하는 일명 '로맨스스캠'이 기승을 부리면서 국가정보원이 대응에 나섰다.

국정원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언택트 시대에 로맨스스캠이 확산되고 있다며 SNS에서 이성의 유혹하는 행위를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3년간 국정원에 신고된 로맨스스캠 피해만 43건이다. 평균 피해금액은 6130만원으로 3년 간 국내에서 약 26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경찰 등 다른 기관에 신고되거나 신고하지 않은 로맨스스캠 피해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원은 로맨스스캠이 주로 아프리카 등 해외 범죄조직들이 SNS에서 해외파병 미군 등을 사칭해 이성에게 접근, 호감을 얻은 후 연인 행세를 하고 수술비, 해외송금 수수료 등 명목으로 금전을 편취하는 사이버범죄라고 정의하고 있다.

국정원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낯선 사람의 친구 추가 요청을 조심해야 하며 SNS에 자신의 프로필, 개인정보를 최소한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상대방이 해외송금을 요구하면 바로 대화를 중단하고 국정원, 경찰 등에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국정원은 보이스피싱, 스미싱, 금융사기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로맨스스캠이 해외를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국정원의 업무 중 하나인 국제범죄 방지 차원에서 로맨스스캠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제조업 경기 나아질 듯

경기회복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국내 제조업체들은 올해 2분기 제조업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봤으며 대부분 업종에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연구원이 조사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에 따르면 2분기 시황은 103, 매출은 107, BSI는 각각 100을 넘었다. 이 지수들이 100을 넘은 것은 통계를 개편한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제조업 경기실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늘어나면 전 분기 대비 개선이며, 반대로 100보다 줄어들수록 경기가 악화했음을 의미한다. 100을 넘은 것은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업종별로는 조선과 섬유, 이차전지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다수 업종에서 100을 웃돌았다. 특히 통신과 가전, 자동차, 기계, 화학, 철강 업종의 경기 개선 기대감이 높은 걸로 파악됐다.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5월 2일까지 3주 연장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5월 2일까지 3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2단계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한 영업금지 조치를 내렸다.

또 지난해 말 처음 도입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같은 기간만큼 연장했다. 동거 가족과 직계 가족, 상견례, 영유아를 포함한 모임은 지금처럼 8인까지 허용된다.

아울러 수도권 내 식당과 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적용 중인 '밤 10시까지' 운영시간 제한은 그대로 유지하되 상황이 악화할 경우 조정하기로 했다.

결혼식·장례식 등에는 100명 미만으로만 참석이 가능하다. 전시·박람회나 국제회의의 경우 100인 미만 기준이 적용되지 않지만 시설 면적 4제곱미터, 약 1.2평당 1명으로 참여 인원이 제한된다.

영화관과 공연장에서는 일행 외에는 좌석을 한 칸 띄어 앉아야 한다. 스포츠 경기는 수용 가능 인원의 10% 이내, 종교시설은 좌석 수의 20% 이내로 인원이 각각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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