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산업에 도전장을 내민 대형 금융 플랫폼회사들이 대주주 리스크로 인해 당국 심사에서 잇따라 보류되고 있다. [이미지: 셔터스톡]&nbsp;<br>
마이데이터 사업에 여전히 금융권이 주목하고 있다. [이미지: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금융·핀테크팀]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3일 2차 예비허가 심사 서류를 받고 이후 차수부터는 한달 간격으로 정기 접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대주주 리스크로 중단했던 핀크 등 하나금융 계열사 4곳의 심사도 재개했다. 다만 중국 대주주의 적격성이 검증되지 않은 카카오페이는 보류했다. 마이데이터 산업의 핵심축인 핀테크 업계 내 희비가 갈린 것이다.

⦁ 2차 마이데이터 스타트...50여곳 도전 관측 속 카카오페이는 언제?

31일 대주주 부적격 문제로 허가 심사가 중단되면서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에 제동이 걸렸던 하나금융 계열사 4곳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금융위는 마이데이터 허가심사가 중단된 사업자 6곳 중 4곳의 허가심사를 재개하도록 의결했다고 밝혔다. 심사가 재개된 사업자는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핀크다. 

⦁ 마이데이터 심사 재개...하나금융 계열사 4곳 숨통

2일에는 금융감독원이 '2021년 금융감독 온라인 업무설명회'에서 "특정 차수에 (마이데이터 ) 신청이 몰릴 경우에도 순번을 임의로 조정하거나 반려하지 않고 모든 신청 건에 대해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금감원 "마이데이터 특정 회차 몰려도 순번 조정·반려 없을 것"

이달 중 신규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허가 심사가 재개되는 가운데 금융감독당국이 회차별 접수 규모와 관계 없이 일괄 심사를 단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데이터 산업 관련 자격증인 '마이데이터관리사' 취득을 위해 현재 금융사와 IT기업 18곳이 교육과정을 수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마이데이터 본격화 5개월 앞...금융·IT 업계 '열공 중' 

신용정보협회 등록 민간자격인 마이데이터관리사는 마이데이터 관련 국내 첫 자격증이다. 자격시험은 총 4과목(마이데이터 금융의 이해·마이데이터 정보 및 실무·마이데이터 보안관리 및 민원예방·마이데이터 관련 법규)으로 구성된다. 제1회 자격시험은 오는 7월 18일 실시된다. 

◆ 지난주에는 무슨 일이?

카카오뱅크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인 기존 카카오톡 상담 운영 시간을&nbsp;24시간 365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미지: 카카오뱅크]<br>
카카오뱅크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인 기존 카카오톡 상담 운영 시간을 24시간 365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미지: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지난달 30일 판교오피스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이사 선임과 정관 변경 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윤호영 현 대표이사는 연임을 확정했다. 윤 대표는 카카오에서 모바일뱅크 TF장으로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했으며, 2016년부터 카카오뱅크를 이끌고 있다. 임기는 2년이다.

⦁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 연임 확정...진웅섭 전 금감원장 사외이사 선임

신한은행이 은행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갈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ICT 수시채용 및 ICT 특성화고 수시채용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수시 채용 모집 전형은 디지털/ICT 수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특별전형, ICT 특성화고 수시채용 3개 전형이다.

서류 접수는 신한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4월 18일까지 가능하며 선발 과정은 서류전형, 온라인 코딩테스트, 심층면접, 최종면접으로 이뤄진다.

⦁ 신한은행, 디지털 인재 확충 나선다...ICT 수시 채용 시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블록체인산업진흥법 제정 지원에 나섰다. 지난 2019년 추진됐다가 중단된 블록체인산업진흥법 제정 논의에 다시 불이 붙을지 주목된다. 1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최근 ‘블록체인 법제도 개선 방안연구 및 법령제정 지원’ 용역을 공고했다.

⦁ 블록체인산업진흥법 제정 불씨 살아나나...NIPA 지원 나서

대출 중개·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핀다가 자사 앱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서민금융진흥원의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핀다는 서민금융진흥원과 제휴를 맺고 비교대출서비스에 햇살론 등 서민금융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하는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중개도 고객 신용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 핀다,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서비스 제공

금융보안원은 금융권 마이데이터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와 서비스의 개발·테스트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금융 분야 마이데이터 테스트베드를 1일 개설했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 테스트베드는 마이데이터 표준 API별 상세 개발 규격 제공 및 관리, 마이데이터 API 및 서비스 개발·테스트 환경 제공 등을 지원한다.

⦁ 금융보안원, 금융 분야 마이데이터 테스트베드 오픈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신한금융투자와 제휴를 종료하고 '펀드 소액 투자'와 '해외 주식 투자' 서비스를 중단한다. [사진: 토스]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신한금융투자와 제휴를 종료하고 '펀드 소액 투자'와 '해외 주식 투자' 서비스를 중단한다. [사진: 토스]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투자 상품 광고·중개 시장에서 발을 뺀다. 은행·증권·PG·보험 등 금융 전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몸을 사리는 행보로 풀이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토스는 자사 앱에서 제공해온 부동산 소액투자와 소액분산투자 서비스를 4월 30일부로 종료한다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공지했다. 지난 2월초 테라펀딩과의 제휴 종료를 알린 데 이어 남은 P2P금융 업체 3사와의 계약 관계을 이어가지 않기로 한 것이다. 

⦁ P2P 광고 중단 나선 토스...계약 이어가는 카카오페이와 '온도차'

◆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금융위가 8일 금융규제 샌드박스 2주년 성과에 대해 발표한다. 또 금융감독원은 7일 2020년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을 발표하고 8일에는 상장법인의 온실가스 배출권 재무공시 현황 분석 및 주석공시 모범사례에 대한 소개 자료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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