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사진: 영림원소프트랩]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사진: 영림원소프트랩]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이 2020년 연결기준 실적 집계 결과 매출 438억7200만원, 영업이익 42억6000만원, 순이익 48억6400만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4%, 순이익은 10.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0.3% 소폭 감소했다. 

스마트공장 정부지원 사업 지속 및 유통∙서비스 사업 수주 확대가 매출 성장에 기여했지만, 스마트공장 ERP 도입시 제조 실행시스템(MES)과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 등의 동시 구축으로 외주 용역비가 증가한 것이 영업 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사업별 매출 비중을 보면 구축형 ERP 사업이 286억6000만원으로 65.3% 비중을 차지했다. 유지관리 서비스가 126억1000만원으로 28.8%, 클라우드 ERP 사업은 전체 매출에서 3%를 점유했다. 클라우드 ERP 매출은 1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5% 성장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올해 영림원소프트랩은 각 산업영역에 적합한 ERP 제공을 위해 1년여의 제품화 과정을 거쳐 산업별 특화 프로세스가 탑재된 ERP인 ‘K-시스템 에이스’ 업그레이드 버전을 개발 완료하고 오는 5월 12일 제품발표회에서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제품발표회에서는 신규 서비스 모델로 ‘에버근태’, ‘에버페이롤’과 차세대 모바일 개발 플랫폼 ‘ AI경영분석 서비스 모델 ‘K-시스템 경영분석’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영림원소프트랩은 정부 스마트팩토리 ERP 구축 비용 지원 확대에 따른 사업 기회 확대,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점유율 확보 등을 적극 추진해 2021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산업별 ERP 출시는 영림원소프트랩이 축적해온 다양한 산업별 모델에 대한 경험 및 지식과, ERP 플랫폼 기술력이 결합된 경쟁력 있는 서비스”라며 “국내외 시장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아시아 1등 ERP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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