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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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구글 클라우드와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RPA) 전문 업체인 오토메이션 애니웨어가 엔터프라이즈를 겨냥한 클라우드 PRA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RPA 업체 소프토모티브를 인수한데 이어 구글이 오토메이션 애니웨어와 동맹을 맺으면서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들 사이에서 RPA가 중량감 있는 격전지로 부상하는 양상이다.

RPA는 기업들이 스프레드시트에 데이터를 입력하는 것 등 반복적이고 수작업으로 하는 일들을 자동화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로나19 상황 이후 RPA 시장을 둘러싼 판은 더욱 커졌다.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RPA 시장은 연간 판매 기준으로 올해 20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전년대비 20% 가까운 성장이 예상된다.

구글과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시장 공략을 물론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RPA 적용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제품 개발과 관련해서도 협력한다.  

이를 위해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구들 클라우드 우선 RPA 파트너가 되고 구글 클라우드는 오토메이션 애니에어에 우선 클라우드 공급 업체가 된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 '오토베이션 360' 플랫폼도 구글 클라우드에서 이용이 가능해진다. 양사는 AI와 RPA 기반 서비스들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구글은 오토메이션 애니웨어 RPA 역량을 에이피아이지(Apigee)와 앱시트(Appsheet) 등 여러 구글 클라우드 제품들에도 통합할 예정이다. 공급망, 헬스케어, 통신, 소매유통, 공공,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서비스들도 오토메이션 애니웨어와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는 "기업들이 점점 클라우드에서 운영함에 따라 RPA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들과 레거시, 온프레미스 시스템들에 걸쳐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 궁극적으로 직원들이 반복적인 작업들에 시간을 더 쓰고 비즈니스적으로 중요한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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