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은 ‘똑똑한 사람은 문제를 해결하지만, 현명한 사람을 문제를 예방한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기업은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지만, 문제를 예방할 수도 있다.

피라미드, 파르테논 신전, 밀로의 비너스, 부석사 무량수전, 신용카드의 공통점은 바로 이 것들이 황금비율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황금비율은 가로와 세로 또는 세로와 가로의 비율이 1:1.618로 가장 안정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비율이다.

최근 데이터센터 업계의 이슈는 운영비와 안정성의 균형, 즉 그들의 황금 비율을 찾는 것이다. 하지만 이 균형을 맞추는 것은 매우 어렵다. 운영비를 무리하게 줄이면 안정성이 떨어지고 반대로 안정성만을 고려하면 운영비는 감당할 수 없게 증가한다. 보다 많은 서버, 많은 스토리지에 대한 비즈니스 수요로 전력과 냉각을 위한 에너지 비용은 계속 증가하고 이에 따른 운영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한편 종종 발생하는 시스템 정지로 인한 업무 마비의 여파를 고려해볼 때 안정성 또한 운영비 못지 않게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이 두 가지 사항 모두 만족시키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두 마리의 토끼들을 잡아야 할까?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 절감을 위해 프로세서 업체, 하드웨어 업체, 소프트웨어 업체, IT 부서 모두가 해결책을 찾고자 부심하고 있다. 프로세서 업체들은 듀얼코어 프로세서나 워크로드에 따라 자동 조절되는 CPU 같은 보다 에너지 효율적인 기술들을, 하드웨어 업체는 에너지 효율 팬과 같은 에너지 보전 기술의 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서버 및 스토리지 가상화 기술을 통해 전력 공급 및 냉각에 필요한 물리적인 장치의 수를 줄여주고 있다. 이런 여러 방법 중,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서버 통합 및 가상화이다. 하지만 가상화 환경에 대한 신뢰성 문제 때문에 기업에서는 아직까지 적극적인 도입을 꺼리고 있다. 그렇지만 기존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상화는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또 하나의 문제는 시스템의 안정성이다. 시스템이 복잡해짐에 따라 시스템수준협약(SLA)을 지키는 것은 점점 어려워지고 유지 관리 역시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스템의 안정화를 위해 연 평균 29회의 패치가 필요하며 각 패치를 진행할 때마다 테스트 작업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소수의 인력으로 이런 힘든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실무자들의 부담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한 실수도 잦아지고 있다. 그 결과 현재 데이터 센터에서 발생되는 문제의 원인은 장비로 인한 것보다 실무자들의 작은 실수로 인한 것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맥가이버처럼 모든 일을 하나하나 손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이제는 이를 위한 전문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

데이터센터 자동화 솔루션이 해답

첫 번째 이슈인 서버 통합 및 가상화를 쉽게 구현할 수 있는 열쇠는 데이터센터 자동화이다. 데이터센터 자동화 솔루션은 기업이 데이터 센터를 통합, 가상화해 다이내믹한 가상 환경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통합/가상 환경을 계획, 집행, 관리할 때 고려해야 하는 소비 전력을 감시, 측정 보고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범위를 벗어난 전력 상황을 조기에 경고하고, 서버 통합 및 가상화 계획, 용량계획, 변동계획 및 지속적 향상과 같은 여러 가지 목적을 위해 과거의 전력소비 정보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렇게 데이터센터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구현한 통합/서비스 가상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데이터 센터 에너지 절약의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혜택은 전력 효율을 최적화해 소비 W당 최대 생산량을 얻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운영비 절감 효과뿐 아니라 전력이나 냉각 기능의 추가 없이 비즈니스 수요에 맞춰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게 되면 두 번째 문제인 안정성 역시 해결할 수 있다. 기존에 사람이 직접 처리하던 일들을 데이터센터 자동화를 통해 진행하면 서버 모니터링과 구성 정보들을 논리적으로 파악할 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정보, 즉 어떤 서버가 어디에 있는지 어떠한 상황하에 있는지를 자동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에서 필요한 비즈니스 요구사항은 많은 서버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관리하는가 하는 문제다. 서버 장애 발생시 어디에 위치한 서버가 장애를 일으켰는지 빨리 알아내고, 해당 담당자에게 즉시 경고를 전달해 문제를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 곧 기업의 고객 서비스 만족도, 경쟁력과 직결된다.

 데이터센터 자동화 솔루션 적용 사례

BMC의 운영자동화 솔루션 런 북 오토메이션(Run Book Automation)을 도입한 AT&T은 데이터센터 자동화 솔루션의 좋은 예를 보여준다. 세계 최고의 IP기반 커뮤니케이션 사업자인 AT&T의 남동부 데이터 네트워크는 엄청난 규모의IP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층적인 토폴로지이다.

이런 네트워크에서 발생되는 변화들을 수동적으로 처리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AT&T는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BMC의 운영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했다.

운영자동화 솔루션 도입 이후, 변경관리 프로세스 자동화로 장애시간이 크게 단축됐고, 자동화된 클로즈드 루프 변경 관리를 통해 인시던트를 적절한 담당 팀에게 전송하고 이를 관리하도록 지원해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프로세서 기준의 가시성이 높아짐으로써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 및 실시간 보고가 가능해졌다.

이 결과 인력 투자 비용의 90% 이상이 감소되고 변경에 소요되는 시간이 기존의 시간 단위에서 분 단위로 단축됐으며, 대기열에 있는 모든 변경 사항 데이터들이 중앙에서 관리 보고되고, 동기화 됐다. 이를 통해 AT&T는 솔루션 도입 10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ROI를 달성하며 데이터센터 자동화 솔루션의 효과를 크게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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