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사진=픽사베이
유튜브 /사진=픽사베이

■구글, 6월부터 전세계 유튜버에 ‘미국 세금’ 징수

구글이 오는 6월부터 전 세계 유튜버을 대상으로 미국 시청자로부터 얻은 수입에 대한 세금을 징수한다.

구글은 유튜브 공지를 통해 "미국 시청자로부터 얻은 수입에 대해 빠르면 2021년 6월부터 구글이 미국 세금을 원천징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대한 빨리 애드센스 계정에 미국 세금 정보를 제출해 주길 바란다. 5월31일까지 세금 정보를 제출하지 않으면 구글에서 전 세계 총수입의 최대 24%를 공제해야 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유튜브에서 수익을 내는 유튜브파트너프로그램에 가입한 크리에이터라면 미국 시청자로부터 수익을 창출하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세금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세금이 발생하는 수익은 미국 시청자로부터 발생한 광고와 유튜브 프리미엄, 후원 등이다. 원천징수 최대 세율은 30%다.

국내 유튜버의 경우 미국 세금을 내는 만큼 우리나라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미국에서 기존에 받던 소득에 대해 일부라도 원천징수가 되면 국내에 종합소득 신고할 때 미국에 납부한 세액만큼은 세액공제를 해준다"고 밝혔다.

■국내 OTT 춘추전국시대…웨이브·왓챠·티빙 3색 전략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파상공세를 퍼붓고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진출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국내 OTT 업체들도 분주해졌다.

웨이브와 왓챠, 티빙 등 국내 OTT 업체들은 글로벌 회사들과 일대일로 붙기보다는 저마다의 강점을 강조하는데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넷플릭스는 국내서 380만 가구 이상이 서비스 유료 구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닐슨코리안클릭은 지난해 넷플릭스 월 평균 순이용자 수는 637만명, 웨이브 344만명, 티빙 241만명, 왓챠 92만명으로 파악했다.

웨이브는 지상파 다시보기 등 방송사 프로그램 제공을 강점으로 하고 있다. 티빙은 CJ 계열 방송을 제공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왓챠는 콘텐츠 수급에서 차별화 전략을 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특히 넷플릭스에는 없는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을 중요한 전술로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자체 브랜드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왓챠 익스클루시브'라는 자체 브랜드를 런칭, 지난해 3월부터 매달 새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애플 탈중국화 가속...인도서 아이폰12 생산

애플이 그간 중국에서 한정했던 최신 아이폰12 시리즈 생산 물량을 일부 인도로 이전한다는 소식이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애플의 제조협력사인 폭스콘이 최근 인도 공장에서 아이폰12 시리즈 생산을 개시했다고 전했다. 인도 공장에서 생산하는 아이폰 제품은 아이폰12 기본형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공장에서 아이폰을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부터 폭스콘은 아이폰 SE를 인도에서 현지 조립 생산했다. 

그러나 최근 애플의 탈중국 정책에 따라 폭스콘은 인도와 베트남 등지에서 아이폰과 에어팟 등 제품 생산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삼성, 샤오미, 오포, 비보, 원플러스 등은 인도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생산을 수년간 진행해 오고 있다. 

분석가들은 애플이 아이폰 생산량의 7~10%를 인도에 맡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러한 조치는 중국 대체 수준은 아니며, 중국 의존도 경감의 목적이다.

■메타버스 선두주자 '로블록스' 상장 첫날 주가 55% 상승

전 세계 10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오픈월드 샌드박스 게임 개발사 로블록스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10일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

로블록스는 주가는 45달러에 장을 시작해 장중 한때 74.83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결국 시작가보다 55%가량 오른 69.5달러에 마감했다. 첫날 시가총액은 382억6000만달러에 달했다.

로블록스는 전통적인 신주 발행 형식의 기업공개나 우회상장이 아닌 직상장 방식을 선택했다. 스포티파이, 슬랙, 팰런티어 등이 직상장을 통해 주식시장에 들어갔다. 이미 사업 모델이 검증되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고 있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다.

로블록스 사용자는 대부분이 만 13세 미만인 어린이, 청소년층이다. 특정 설정이 적용되지 않은 오픈월드 세상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꾸미고 활동을 하며 교류를 하는 가상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특히 게임에 경제 개념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로블록스에는 로북스라는 게임머니가 통용된다. 0.0035달러에 해당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사용자는 로북스라는 화폐를 이용해 게임 내 아이템과 의상 등을 구매할 수 있고 거래도 할 수 있다. 
여기에 특정 아이템이나 환경을 직접 제작, 개발해 판매도 할 수 있다. 지난해 1200명이 넘는 게임 내 개발자가 1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로블록스는 온라인상의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 서비스의 선두주자로 통한다. 2020년 하루 사용자가 3000만명을 넘었다. 미국 13세 미만 아동의 절반 이상이 로블록스 계정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전 평가받은 로블록스의 기업가치는 300억달러에 가깝다. 상장 이후 연내 470억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미지=쿠팡)

■WSJ "쿠팡 공모가 35달러 책정…기업가치 72조원"

한국시간으로 11일 자정 무렵,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쿠팡의 주식 공모가가 35달러로 정해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는 쿠팡이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제출 자료를 통해 제시한 32∼34달러 범위보다 높은 가격이다. 35달러가 맞다면 쿠팡은 이번 기업공개로 5조원에 가까운 거액의 자본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쿠팡의 기업가치는 630억달러 약 72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WSJ에 따르면 쿠팡은 외국기업으로는 지난 2014년 알리바바 이후 뉴욕증시에 데뷔하는 최대어가 된다. 이번 상장의 주관사는 골드만삭스, 앨런앤드컴퍼니, JP모건체이스 등이다.

■엔씨소프트, 개발직 1300만 연봉 인상

엔씨소프트가 개발직군과 비개발직군의 연봉을 각각 1300만원과 1000만원씩 인상하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내부적으로 이같은 연봉 일괄 인상 방침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초임 기준 개발자는 5000만원 중반대, 비개발자는 4000만원 후반대로 연봉이 오르게 됐다.

엔씨소프트는 매년 3~4월 신규 연봉을 책정해 4월부터 이를 적용해 왔다. 그러나 최근 게임업계 연봉 인상 분위기 속에 예년보다 빨리 방침을 결정했다.

앞서 지난달 1일 넥슨이 전 임직원 연봉을 일괄 800만원 올리기로 한 이후 넷마블·컴투스·게임빌·스마일게이트 등이 같은 폭의 인상안을 발표했다. 

이에 중견·중소 업체까지 동참하면서 기업간 연봉 경쟁 구도로 번지고 있다.

■LH·국토부 조사결과…투기 의심 7명 추가돼 총 20명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LH의 전 직원 1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토지거래를 조사한 결과 총 20명의 투기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초 민변과 참여연대가 제기한 투기 의심 직원 13명 외에 7명이 추가로 적발된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정부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확인된 투기 의심 사례는 주로 광명·시흥 지구에 집중됐고, 다른 3기 신도시 지구에서도 발견됐다.

정 총리는 "이번 조사 과정에서 토지 외의 주택 거래내역을 확인했다"며 "대부분이 아파트로, 고양시 행신동과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 거래내역 모두를 특별수사본부에 이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국토부와 LH 임직원에 대한 조사에 이어 경기·인천의 기초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 임직원의 토지 거래를 조사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LH 임직원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에 대해선 특별수사본부가 수사하도록 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운 공기업과 공무원들의 범죄를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며 "정부는 모든 의심과 의혹에 대해서 이 잡듯 샅샅이 뒤져 티끌만한 의혹도 남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북한 해커들의 충격 행보...수년간 가상자산 시장 활개

북한 해커들이 수년간 블록체인, 가상자산 업계에서 종횡무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법무부는 북한 해커들이 2018년 3월부터 2020년 9월까지 가상자산 관련 활동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해커들은 악성 가상자산 앱을 개발해 유포하거나 가상자산 업체를 해킹해 수천만달러 규모의 가상자산을 빼돌렸다. 

미국 정부는 해커들이 가상자산 앱, 지갑은 물론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코인 발행 등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 해커는 은밀히 활동했을 것이라는 인식과 달리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텔레그램 방까지 운영하며 투자자, 고객 등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램 방 운영은 국내외 블록체인, 가상자산 기업들이 널리 사용하고 있는 마케팅, 고객관리 방법 중 하나다.

그동안 북한 개발자, 해커 등이 해외에서 활동한 경우는 많지만 이번처럼 치밀하게 위장한 후 대담하게 활동했던 사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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