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산’ 비콘그라운드점에서 판매 중인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고래인형’과 ‘티셔츠’ [사진: SK이노베이션]
우시산’ 비콘그라운드점에서 판매 중인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고래인형’과 ‘티셔츠’ [사진: SK이노베이션]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버려진 자원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는 친환경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10일,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복합생활 문화 공간’인 ‘비콘그라운드(B-CON GROUND)’에 세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우시산은 SK이노베이션이 육성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으로, 바다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을 통해 폐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우시산 비콘그라운드점에서 판매되는 멸종위기 바다생물 인형과 침구류, 티셔츠 등은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친환경 원사로 만들어진 업사이클링 제품이다.

또한 지난해 SK루브리컨츠, 성실화랑과 손잡고 출시란 친환경생활 박스 ‘ZIC ZERO LIFE BOX(이하 LIFE BOX)’도 만날 수 있다.

특히 매장 내 설치될 플라스틱 컵 분리 배출기 ‘쓰샘 4 PRO(이하 쓰샘)’는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이다. 

쓰샘은 지난해 SK이노베이션과 환경부가 주최한 ‘환경분야 소셜 비즈니스 발굴 공모전’에서 수상한 소셜벤처 ‘이노버스’의 제품으로, IoT(사물인터넷) 기능이 탑재되어 일회용 플라스틱 컵에 남아있는 내용물을 비우고, 컵 내부를 자동 세척하며, 배출하는 것이 한 번에 가능하다.

쓰샘으로 깨끗하게 세척된 플라스틱은 우시산의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소재로 재사용할 수 있어 플라스틱의 다시 쓰기, 자원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가자는 취지에 의미를 더한다.

우시산은 환경의 가치를 되새겨 보는 다양한 업사이클 체험 프로그램과 친환경 기념품을 제작하는 행복공방을 운영하며 업사이클링의 A부터 Z까지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한편, 같은 날 약 11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러닝 인플루언서 ‘런소영’은 울산대 학생들과 함께 사회적기업 우시산의 플라스틱 업사이클 고래 제품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이날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울산대 경영학부 학생 및 우시산 변의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전달식에서 런소영과 울산대 학생들은 300만 원 상당의 고래 침구세트와 인형, 가방 등을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

우시산의 환경보호 메시지와 사회공헌 활동에 공감한 런소영은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전한 사회적기업 우시산의 환경을 위한 소셜미션 취지에 공감해 이번 행사에 함께하게 됐다”며 “우시산의 제품을 전달받은 취약계층 아이들이 고래처럼 큰 꿈과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