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출원한 (자석식) 맥세이프 충전 포트 특허 [사진: 파텐틀리애플]
애플이 출원한 (자석식) 맥세이프 충전 포트 특허 [사진: 파텐틀리애플]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애플이 아이폰에 쓰이는 라이트닝 포트를 자석식 맥세이프 충전 포트로 대체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3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매체인 맥루머스닷컴은 파텐틀리애플의 자료를 인용, 애플이 새로운 맥세이프 충전 포트 특허를 출원했다고 전했다.

특허에서 새로운 충전 포트는 맥세이프 방식처럼 자석 부착식으로 설계돼 간편하게 케이블을 연결해 충전하고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됐다. 특히 단자 연결부위를 원통형으로 둥글게 처리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2년 아이폰5 출시와 함께 등장했던 라이트닝 포트는 연결 부위가 작고 상하 대칭형 설계로 사용이 간편하며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등 장점이 있다. 

그러나 현재 기준으로 호환성이 떨어지며 데이터 전송 속도도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USB-C 포트나 무선 충전 방식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편, 애플 전문 분석가로 유명한 밍치궈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애플이 조만간 아이폰에 라이트닝 포트를 포기하고 USB-C 포트로 바꿀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처럼 USB-C 포트로 통일하거나, 유선 포트를 아예 없애고 무선 충전으로 가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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