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위안화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인민은행 모습 [사진: 중국인민은행 홈페이지]](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103/265655_223862_2642.jpg)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중국 최대의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인민은행 발행 디지털화폐인 디지털위안화가 의제로 올랐다고 현지 매체인 글로벌 타임스가 전했다.
4일에는 '정협'으로 불리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5일에는 '전인대'로 일컫는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열린다.
이미 광동성, 홍콩 심천 지역위원회 의제로 디지털위안화가 올라 보다 심도있는 연구개발 사업 진행과 시범 사업 확대 필요성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올해 양회에서도 디지털위안화 발행과 향방에 대한 논의가 정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양회에서 디지털위안화의 필요성이 강조될 수는 있어도 이를 조기 채택하거나 정식 발행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중국 정부는 디지털위안화 발행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접근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왕 펑 인민대학 교수는 "디지털위안화가 기존 중국 경제 및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면서 "디지털위안화보다는 앤트 그룹 같은 핀테크 기업의 금융 시장 진출에 대한 논의가 우선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