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개발을 주도하는 찰스 호스킨슨.
카르다노 개발을 주도하는 찰스 호스킨슨.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이더리움의 대안을 표방해온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카르다노가 '메리'(Mary) 하드포크 업데이트를 완료했다고 포캐스트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카르다노는 멀티 자산을 지원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전환하게 된다.

사용자들은 카르다노에서 카르다노 네이티브 토큰인 에이다(ADA)처럼 네이티브 토큰을 발행하고 멀티 자산 거래를 바로 수행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또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스테이블코인, 대체불가토큰(NFT) 등 카르다노 블록체인 기반 활용 사례를 위한 기반도 마련할 것이라고 포캐스트는 전했다.

포캐스트는 또 카르다노 개발사인 IOHK를 인용해 네이티브 토큰은 카르다노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출시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로 기업과 개발자들은 멀티 자산 지원 카르다노가 제공하는 향상된 보안, 유연성 및 낮은 비용이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발행되는 ERC-20 기반 토큰들과 달리 카르다노에서 만들어지는 네이티브 토큰들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토큰 제작이나 거래를 다루기 위해 개발되는데, 네이티브 토큰들의 경우 스마트 컨트랙트 없이 가치를 전송이 가능해 거래 수수료를 내지 않고도 자산 송수신 및 소각이 가능하다는게 IOHK 설명이다.

이더리움이 디파이 생태계 확산에 따른 거래 수요 확대로 수수료가 크게 뛰어오르는 문제에 직면한 상황이어서 향후 카르다노의 행보가 주목된다.

카르다노 네이티브 토큰인 에이다는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암호화폐 시가총액 랭킹 3위에 올라 있다. 에이다는 올해들어서만 가격이 5배 이상 뛰었다. 이를 기반으로 시가총액 순위에서 이더리움에 근접했지만 숫자로 보면 여전히 에이다는 이더리움에 한참 뒤져 있다. 에이다 시가 총액은 400억달러, 이더리움은 1780억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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