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전장기술이 적용된 바오준 전기차 [사진: 바오준]
샤오미 전장기술이 적용된 바오준 전기차 [사진: 바오준]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중국의 IT 브랜드 샤오미가 전기차 사업에도 뛰어들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식 사업 진출을 아니지만,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것.

21일(현지시간) IT 매체 기즈모차이나에 따르면, 샤오미는 공식 성명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둬왔다"면서 "관련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는 등 전기차 산업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샤오미는 전기차 사업 진출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도 아니라고 덧붙였다.

샤오미가 전기차 사업 진출을 모색한 것이 최근 일은 아니다. 2013년 레이 쥔 샤오미 회장은 미국 방문 당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두 차례 만나 양사의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이후 샤오미는 2015년부터 본격적인 자동차 전장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샤오미는 자체적으로 전장 관련 특허가 800건이 넘는 등 자동차 전장기술에 관해서는 상당한 기술력을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C2X'로 불리는 커넥티드 카 분야에서 연구 개발에 적극적이다. 

지난해에는 전기차 스타트업 바오준(Baojun)의 E300 소형 전기차 샤오미의 IoT 기반 전장 시스템을 제공하면서 기술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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