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브릭스가 280억달러 규모 기업 가치를 인정 받아 10억달러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데이터브릭스가 280억달러 규모 기업 가치를 인정 받아 10억달러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빅데이터 처리 및 분석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인 데이터브릭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 이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에서도 둥지를 틀었다.

구글 클라우드와 데이터브릭스는 17일(현지시간) 기업들이 구글 빅쿼리 플랫폼과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을 데이터브릭스 데이터 레이크 및 분석 솔루션과 깊숙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제휴를 발표했다. 

데이터브릭스는 이미 애저, AWS 환경에선 자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구글 클라우드까지 추가함으로써 3대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쓸 수 있는 유일한 통합 데이터 플랫폼이 됐다고 데이터브릭스는 강조했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는 "데이터브릭스 데이터 레이크 솔루션을 구글 클라우드에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용으로 제공할 수 있게돼 기쁘다. 데이터 엔지니어링과 데이터 분석과 관련한 데이터브릭스의 역량을 구글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글로벌하고 안전한 네트워크와 결합함으로써 기업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들 비즈니스를 전환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브릭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달리 마이크로소프트와는 퍼스트 파티(first-party) 협력을 맺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데이터브릭스 플랫폼을 팔고 지원을 제공한다. 반면 구글 클라우드의 경우 데이터브릭스가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플랫폼을 판매한다.

데이터브릭스는 오픈소스 빅데이터 분석 데이터베이스인 하둡의 대안으로 꼽히는 아파치 스파크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 플랫폼은 다양한 데이터를 대규모로 저장할 수 있게 하고 세일즈포스 태블로 같은 데이터 시각화 소프트웨어로 정제하는 것도 지원한다. 기업들이 설정이나 업데이트에 대한 걱정 없이 클라우드에서 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달초 데이터브릭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알파벳 산하 벤처 투자 회사인 캐피털G,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벤처스 등 거물급 테크 기업들의 지원 속에 10억달러 규모 투자도 유치했다. 당시 투자에서 데이터브릭스는 280억달러 규모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CNBC 등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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