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아마존이 온라인 쇼핑몰 구축을 돕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셀즈(Selz)를 인수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이 쇼피파이(Shopify)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셀즈를 인수했다. 셀즈 인수는 지난 1월 15일 성사됐지만, 인수 사실을 최근 발표한 것.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마틴 러쉬 셀즈 최고경영자(CEO)는 인수에 대해 "전자상거래 시장 고도화를 위해 아마존과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기업용 전자상거래 플랫폼 운영은 계속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마존은 전자상거래 시장 활성화에 대응해 서비스 고도화와 다변화에 투자하고 있다. 셀즈 인수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013년 설립한 호주 기업 셀즈는 기업이나 SOHO 사업자가 온라인 쇼핑몰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 약 250만명 이상의 쇼핑몰 운영자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전자상거래 플랫폼 시장 1위 기업 쇼피파이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16일 미국 주식시장에서 테슬라 주가가 2.4% 이상 하락함에 따라, 일론 머스크 CEO를 제치고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다시 세계 최고 부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제프 베조스 CEO는 올 3분기 CEO직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직만 수행할 예정이다. 후임은 앤디 재시 현 AWS CEO가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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