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유비쿼터스 시대를 대비해 새롭게 부각되는 u-헬스, u-센서 등 신규 주파수 분배방안을 마련하고 산업계, 이용자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27일 오후 2시 한국정보사회진흥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그간 산업계·학계·연구계 등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주파수연구반’의 연구·분석한 내용과 주파수 이용현황을 바탕으로 마련한 ▲체내이식 무선의료기기(MICS)용, ▲24㎓대 물체감지센서용, ▲센서용 UWB, ▲지하철 무선영상전송장치용 주파수 분배방안을 발표하고 이에 관한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보다 합리적인 분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 것이다.

이번 주파수분배는 IT·BT 등 융·복합기술의 확산과 더불어 u-시대의 전파이용이 u-헬스, 교통, 보안, u-센서 등 다양하고 폭넓은 활용 추세를 반영하여 신규산업 창출 및 활성화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내이식 무선의료기기(MICS)’는 심장질환자의 체내에 이식돼 심장 박동조절 등 심장 활동을 지원하며 또한 외부의 제어기와도 자동으로 연결돼 환자의 심장상태를 관리하는 402~405㎒대의 무선의료정보기기로서, 심장질환자의 정상 생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4㎓대 물체감지센서’는 24.05~24.25㎓ ISM대역에서 전파의 반사 원리를 이용해 특정물의 위치, 속도 등을 감지하는 소출력 레이더 센서로서 도로상의 교통량 파악, 차량사각지대 감지 및 자동문 동작, 보호시설의 출입자 감지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센서용 UWB’는 3.1~4.8㎓ 또는 7.2~10.2㎓대역에서 매우 낮은 출력과 500㎒ 이상의 초광대역 주파수를 이용해 근거리의 물체를 감지하는 센서로서 주요시설의 침입자 감시, 지하매설물 탐지, 공항출입자 검색, 교량 및 구조물 균열 진단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철 무선영상전송장치’는 18㎓대 및 19㎓대를 사용해 승강장 영상을 전동차에 무선으로 전송, 기관사에게 모니터를 통해 승강장 상황을 미리 파악해 대비할 수 있는 고화질 영상 및 데이터의 양방향 통신시스템으로 역사 내 등의 인명보호 및 대형 재난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종옥 주파수정책팀장은 “앞으로 u-시대에는 사람과 사람 간 통신뿐만 아니라 사물과 사물 간 통신으로 의료 진단, 생체인식, 약품·식품 검사, 대기환경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주파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필요한 주파수 공급에 대한 연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해 최종 주파수 분배(안)를 마련하고 전파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8월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윤성규 기자 sky@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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