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에디봇 서비스에 검색 엔진 최적화(Search-Engine Optimization, SEO) 기능을 강화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 카페24]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에디봇 서비스에 검색 엔진 최적화(Search-Engine Optimization, SEO) 기능을 강화했다고 15일 밝혔다.

카페24 에디봇은 AI·빅데이터 기반 쇼핑몰 콘텐츠 제작·편집 서비스다. 2018년 이미지 수백 장을 컨셉에 따라 자동 분류해 신속하게 상품 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시작했다. 이후 에디봇 배너(쇼핑몰 배너를 AI로 쉽게 제작할 수 있는 기능), 에디봇핏(상품 정보를 AI로 빠르게 입력하고 자동 번역까지 되는 기능) 등을 제공한 바 있다.

카페24에 따르면 SEO는 구글과 같은 글로벌 검색 엔진에서 온라인 쇼핑몰이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되도록 해 이용자 방문 증가를 유도한다. 이용자가 빨간 원피스, 찢어진 청바지 등 특정 검색어를 입력했을 때 자사 온라인 쇼핑몰과 상품이 가장 먼저 보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SEO 키워드 설정이 필수란 설명이다.

이번 기능 강화는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가 상품을 등록하면 에디봇이 사진을 분석해 SEO 키워드를 자동 설정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흰색 상의를 입은 모델 사진을 등록했다면 '반팔', '티셔츠', '화이트', '모델 착용', '상세 이미지' 등 키워드를 추출해내는 식이다. 

추출한 키워드는 검색 엔진이 인식하는 사진에 대한 설명 형태로 저장되며 이는 검색 엔진에서 상품 사진을 정확히 인식하는 정보로 활용된다. 카페24 측은 "기존에는 운영자가 상품 키워드를 일일이 설정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기본 키워드 자동 설정으로 수동 작업이 최소화돼 운영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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