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사진: 픽사베이]
트위터 [사진: 픽사베이]

[디지털투데이 김현우 인턴기자] 글로벌 소셜네트워크(SNS) 기업 트위터가 2020년 4분기 및 연간 종합 실적을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트위터의 발표에 따르면, 4분기 매출액은 12억8904만달러(약 1조433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억5192만달러(약 2801억원), 당기순이익은 2억2211만달러(약 2470억원)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37억1634만달러(약 4조1333억원)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665만달러(약 296억원), 당기순이익은 -11억3562만달러(약 1조2632억원)로 적자를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분기 0.38달러, 연간 -0.8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트위터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일일 활성 사용자수(mDAU)가 1억9200만명으로, 3분기에 비해 400만명 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2019년에 비해서는 23% 증가한 수치다. 일간 활성 사용자수는  SNS 기업의 특성상 수익창출의 핵심 지표로 평가된다.

또 트위터는 일일 활성 사용자수가 올해 1분기에 2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2분기부터 이용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드 시걸(Ned Segal) 트위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4분기에 전체 광고 수입이 31% 증가했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모션(MAP)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잭 도시(Jack Dorsey)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광고주 및 파트너사와 건설적인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도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