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구호 활동 성금 5억원을 후원했다.(자료=두나무)<br>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을 사들인다.

한화투자증권은 두나무 주식 206만9450주를 약 583억원에 취득한다고 3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한화투자증권의 두나무 지분율은 6.15%가 된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22일이다.

2012년 설립된 두나무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주력 사업으로 전개하며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등을 운영하는 블록체인·핀테크 기업이다.

2019년 말 기준 두나무 주요 주주는 송치형 의장(26.8%), 김형년 부사장(14.3%) 케이큐브1호 벤쳐투자조합(11.7%), 카카오(8.1%) 등이다.

한화투자증권은 가상자산 시장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 왔다. 지난해 7월에는 가상자산 정보공시 포털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에 4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하기도 했다. 이어 12월에는 간편 결제 업체 차이에 7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핀테크 성장세 대응을 위해 신기술 보유회사 중장기 투자"라며 "디지털 쪽으로 집중하던 상황에서 핀테크 분야 성과를 기대하고자 혁신금융 서비스 기술을 보유한 두나무와 협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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