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선댄스 영화제]
[사진: 선댄스 영화제]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독립 영화와 다큐멘터리 영화를 위한 국제 영화제로 유명한 선덴스 영화제(Sundance Film Festival)가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한 온라인 영화제를 개최해 주목받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매년 1월 20일 열리는 선댄스 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상적인 진행이 힘든 상황을 VR로 극복했다. VR 기술을 이용한 온라인 영화제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것.

티켓 판매와 참가자를 제한했던 과거 선댄스 영화제와 달리 올해 선댄스 영화제는 누구나 온라인 관람권만 구매하면 온라인으로 영화제 출품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일반 모니터는 물론 VR 헤드셋을 가지고 있다면, 이를 이용해 가상현실 공간 속에서 영화제에 참석할 수 있다.

영화 감상뿐만 아니라 각종 토론과 친목을 다질 수 있는 VR 커뮤니티 서비스도 제공한다. 참가자는 자신의 아바타를 이용해 영화제에 참가하고 다른 참가자와 교류할 수 있다. 

샤리 프릴롯 선댄스 영화제 큐레이터는 "코라나19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 VR 솔루션을 도입했다. VR 기술이 선댄스 영화제를 구원할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더라도 온오프라인 병행 전략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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