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영은행 스베르방크 [사진: 픽사베이]
러시아 국영은행 스베르방크 [사진: 픽사베이]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러시아 최대 은행으로 알려진 국영 스베르방크(Sberbank)가 올 상반기 러시아 루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예정이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스베르방크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출시 승인 신청서를 러시아 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게이 포포브 스베르방크 운영 책임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등록 승인을 당국에 요청했다"면서 "보통 등록 절차에 45일 이상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등록 절차가 완료되면, 스베르방크는 이르면 3월 중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시범 발행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활용 실증 과정을 거친 후 본격적인 상용화를 준비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따른 과세 문제도 연구 대상에 포함된다.

세르게이 포포브는 "지난해부터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사전 연구와 준비를 이행했다. 3월경 발행을 위한 기술적 준비는 완료됐다. 문제는 당국의 승인"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하원 두마는 지난 7월 디지털 금융자산법(DFA)를 통과시키는 등 가상자산 합법화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러시아 금융 당국과 러시아 중앙은행은 루블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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