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비즈보드 예시 [사진: 카카오]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카카오 택시, 대리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에도 카카오톡처럼 배너 광고가 나올 예정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T에 배너 광고인 '비즈보드' 광고를 20일부터 적용한다. 카카오T 메인 홈, 배차 완료, 운행 중 및 운행 완료 등 화면에 비즈보드가 붙는 식이다.

그간 비즈보드 광고가 붙은 카카오 계열 앱은 카카오톡, 포털 다음(Daum), 카카오페이지, 다음웹툰, 카카오워크 등이었다. 다음과 카카오페이지, 다음웹툰의 경우엔 지난해 8월부터 비즈보드 광고가 적용된 바 있다.

비즈보드는 카카오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당시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비즈보드 월간 매출이 매월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연말까지 광고주 1만곳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9월 기준 1만2000곳을 넘기며 광고주 풀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 비즈보드에 광고를 집행하는 광고주 입장에선 광고 노출량을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 광고주는 광고 집행 및 운영 플랫폼인 '카카오 모먼트'를 통해 비즈보드 등록시 광고그룹 게재 지면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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