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지난해 택배용 화물자동차 운송사업(택배 운송사업자) 자격을 반납했던 쿠팡이 자격을 재취득했다.

국토교통부는 13일 현행법에 따라 시설 및 장비 기준을 충족한 택배 운송사업자 21개 사를 발표했다. 이번에 새로 이름을 올린 곳은 쿠팡로지스틱스와 큐런택배, 티피엠코리아 등 3개 사다. 마켓컬리 물류 자회사 프레시솔루션 등 기존 업체 18개 사도 재승인을 받았다. 

쿠팡은 2018년 택배 운송사업자 자격을 획득한 적이 있으나 2019년 9월 이를 반납했다. 사업자 자격을 얻긴 했지만 내부에서 다루는 물량이 급증해 외부 물량을 취급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는 지난해 10월 국토부에 화물차 운송사업자 신청서를 냈다. 국토부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쿠팡로지스틱스는 쿠팡의 로켓배송 물량을 배송할 수 있게 됐다.

택배 운송 사업자로 지정되면 택배전용 번호판(노란색 ‘배’ 번호판)을 발급받고 다른 업체의 화물을 배송하는 ‘3자 물류’를 할 수 있게 된다. 즉 자사 업체 물량 외에 외부 택배도 취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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