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미디어텍 웨이보]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삼성전자가 프리미엄급 모바일AP '엑시노스 2100'을 선보인 데 이어, 대만의 반도체 전문 기업 미디어텍(MediaTek)도 고성능 모바일AP를 선보인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모바일 전문 매체인 폰아레나는 미디어텍이 오는 20일 신형 디멘시티(Dimensity) 시리즈 모바일AP를 공개한다고 전했다. 6나노 공정 기반의 플래그십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품명은 'MT689X'로 ARM의 고성능 코텍스-A78 CPU 코어에 말리 G-77 GPU가 탑재된다. 지난해까지 퀄컴의 최상급 AP였던 스냅드래곤 865+ 프로세서와 비슷한 성능을 지닐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삼성에 이어 미디어텍까지 가세함에 따라 올해 모바일AP 시장에서 애플 A14 바이오닉과 퀄컴 스냅드래곤 888, 삼성 엑시노스 2100, 그리고 미디어텍의 신제품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미디어텍의 모바일AP는 가격 경쟁력을 갖춰 300달러 이하 중저가 스마트폰 제품에 많이 채택된다. 더욱이 화웨이 퇴출로 인해 중국 내수 시장에서 미디어텍 모바일AP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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