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카카오가 구독 중개에 이어 자체적인 월정액 방식 구독 서비스 ‘마이 구독’을 공개했다. ‘이모티콘 플러스’와 카카오톡 대화 및 연락처를 보관하는 ‘톡서랍 플러스’를 마이구독에 먼저 투입했다.

‘이모티콘 플러스’는 월 3900원으로 인기 이모티콘부터 최신 이모티콘까지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한 달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모티콘 플러스를 구독하면 카카오톡 대화 시 대화에 필요한 이모티콘이 자동추천된다. 평소 사용하는 이용자의 취향까지 고려해서 추천해 준다. 채팅창 키보드 영역을 당기거나 터치하면 자동추천된 이모티콘 중 랜덤으로 이모티콘을 보여준다. 이용자는 추천받은 이모티콘 중 마음에 드는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다. 상황, 감정별 키워드로 이모티콘이 정리되어 있어 사용에 편리함을 더했다.

카카오는 또 다른 구독 서비스로 ‘톡서랍 플러스’도 함께 공개했다. 월 990원으로, 이모티콘 플러스와 마찬가지로 한 달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톡서랍 플러스를 이용하면 카카오톡으로 주고받은 이야기들을 안전하게 자동으로 보관할 수 있다. 카카오톡으로 주고받은 대화와 사진, 동영상, 파일, 메모 그리고 휴대폰 연락처까지 자동으로 보관이 가능하다. 톡서랍에 데이터 보관 후 삭제했다가 재설치해도 보관된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톡서랍 플러스는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내가 사용하는 다양한 기기에서 주고받은 이야기를 모두 보관, 관리할 수 있다. 보관된 데이터는 만료 걱정 없이 언제든 확인 가능하며 톡서랍 웹을 통해서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멤버들과 함께 팀채팅을 시작할 수 있다. 톡서랍 플러스를 사용하면 내가 방장이 되어 관리할 수 있는 팀채팅을 만들 수 있다. 팀채팅방에서 주고받은 대화와 미디어는 실시간 보관되고, 나중에 참여한 멤버도 함께 볼 수 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이프카카오 2020’ 컨퍼런스에서 카카오톡에 추가되는 새로운 기능으로 톡서랍과 팀채팅을 소개한 바 있다.

카카오가 선보인 마이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결제를 하기 위해 ‘카카오톡 지갑’과 ‘카카오 페이’ 연계가 요구된다. 카카오는 향후 마이구독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계속 늘려나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