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전기이륜차 제조사인 엠비아이가 KT링커스와 손잡고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한 고성능 전기오토바이 충전 배터리 교환부스(교환 스테이션)를 설치해 운영한다. 첫 번째 교환 스테이션이 지난 7일 부산 남구 대연동에 설치됐다.
엠비아이의 교환 스테이션(SBS, Sharing Battery Station)은 공중전화부스에 설치한 전기오토바이 배터리 교환시스템이다. 사용한 전기오토바이의 배터리를 완충된 새 배터리로 30초 내에 교체할 수 있다.
![전기오토바이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사진: 엠비아이]](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101/259689_220485_721.jpg)
엠비아이는 지난해 10월 KT링커스와 충전 인프라 구축계약을 체결, 국내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전화부스에 교환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상용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 교환 스테이션 5000대 이상 설치할 계획이다.
유문수 엠비아이 대표는 "교환 스테이션을 활용한 전기오토바이 보급 확대를 통해 외산 브랜드가 잠식한 국내 이륜차 시장을 새롭게 재편하는 것이 목표"라며.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에 부합하는 사업이자 소음, 환경 오염의 주범인 내연기관 차량을 대체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식 KT링커스 대표는 "공중전화부스에 배터리 스테이션이라는 친환경 시설을 접목한 최초의 사례로 앞으로도 부스의 위치가 가지는 공간적 특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국민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