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을 키우고 있는 레드햇이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기술인 컨테이너 관련 보안을 주특기로 하는 스택록스를 인수했다.
모회사인 IBM 차원에서 추진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에 힘을 싣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스택록스는 레드햇 쿠버네티스 플랫폼인 오픈시프트에서 보안 역량을 강화하는데 투입될 예정이다. 오픈시프트에 적용된 계층화된 보안 접근 방식에 새로운 레이어로 추가될 예정이다.
레드햇은 인수 후에도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포함하는 다른 플랫폼에서도 스택록스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레드햇의 스택록스 인수는 쿠버네티스 보안 시장에서 대형 업체들이 이 분야 전문 업체들을 통합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다.
네트워크 보안 업체인 팔로알토네트웍스는 2019년 컨테이너 보안 업체인 트위스락을 4억1000만달러에 인수했다.
VM웨어도 쿠버네티스 보안 강화를 위해 보안 업체들 인수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해 5월에는 쿠버네티스 보안성을 강화하는 옥타린을 인수한 바 있다. 기존 IT업체들이 쿠버네티스 및 컨테이너 보안 업체들을 속속 인수하면서 아쿠아시큐리티 정도가 이 분야 전문 업체로 남아 있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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