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사진:네이버]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사진: 네이버]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지난해 10월말 네이버와 CJ 그룹이 콘텐츠, 물류 분야에서 맺은 협력 일환으로 네이버 유료 회원제 서비스 '플러스 멤버십'과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티빙 간 결합 상품을 다음달 중 내놓을 수 있도록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사 유료 회원제(구독) 서비스 '플러스 멤버십' 혜택 중 하나로 티빙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 출시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네이버와 CJ 그룹, 두 회사 간에 총 6000억 규모 지분 맞교환이 추진될 당시, 멤버십 결합 상품에 대해서도 언급한 바 있는데 다음달 출시를 목표로 두면서 이를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은 네이버가 지난해 6월 선보인 유료 회원제 서비스다. 월 4900원을 내면 네이버가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이용하면서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으로는 네이버웹툰/시리즈 쿠키 20개, 바이브(VIBE) 음원 300회 듣기, 시리즈온(On) 영화/방송 감상용 캐시 3300원, 네이버 클라우드 100GB 추가 이용권, 오디오북 대여 할인 쿠폰(3000원) 총 5개 중 3개를 선택해 이용하는 식이다. 이 혜택들 가운데 티빙 멤버십 결합 상품이 추가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CJ ENM으로부터 분사한 티빙은 최근 JTBC로부터 3년간 4000억 규모 투자를 받기로 했다. 이를 통해 드라마, 예능을 중심으로 대형 지적재산권(IP) 및 웰메이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네이버는 결합 상품 외에도 티빙에 지분 투자를 하는 등 다각적으로 협력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티빙과는 결합 상품 출시를 추진 중인데 세부적인 내용에 관해선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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