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원태 내정자 페이스북]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이원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연구위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신임 원장으로 내정됐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원태 신임 원장은 오는 11일 전라남도 나주시 한국인터넷진흥원 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 김석환 원장은 8일 퇴임한다.

이원태 신임 원장은 서강대학교 출신으로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지난 2012년부터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저널편집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지능정보사회정책센터 연구책임자로 재직 중이다. 이원태 신임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지능정보 사회에 관한 정책과 이용자 보호 등에 대해 연구해 온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KISA 원장은 정치권 관련 인사들이 선임됐었다. 백기승 전 원장은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출신이었고 김석환 현 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선거 캠프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업계와 전문가들은 전문가 출신 원장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원태 신임 원장이 인공지능(AI) 확산 등 신기술 관련 정책에 대한 전문가인 만큼 KISA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에 맞춘 업무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