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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유 신임 실장은 현 정부 첫 과기정통부 장관을 지냈다. 과기정통부 장관 재직 시절 우리나라의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이끈 ICT 전문가로 산업, 경제, 과학계 전반으로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가진 덕장이라는 평가다.

31일 문재인 대통령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에 유영민 전 과기정통부 장관을 임명했다. 김종호 민정수석 후임은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으로 발탁됐다. 민정수석에는 신현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유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LG전자에 입사해 정보화 담당 상무, LG CNS 부사장을 지냈다. 이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포스코ICT 사업총괄 겸 IT서비스 본부장, 포스코경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역임한 ICT 전문가다. 

이날 노영민 비서실장은 “유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산업, 경제, 과학계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강한 추진력으로 과기정통부 장관 재직 시절 세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와 규제 혁신, 4차 산업혁명의 기본 토대 구축 등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을 선도했다”며 “경제, 행정, 정무 등 여러 분야에서 소통의 리더십을 갖춘 덕장으로 코로나 극복과 민생 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다양한 국정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 비서실을 지휘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신현수 신임 민정수석은 사시(26회) 합격 후 검찰에 몸담았고 대검찰청 마약과장으로 있다 2004년부터 노무현 정부 청와대 사정비서관으로 활동했다. 당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민정수석이 문 대통령이었다.

노 실장은 신 신임 수석에 대해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민심을 대통령께 가감없이 전달할 적임자"라며 "공수처 출범 등 새해에 이뤄지는 개혁 후속조치를 안정적으로 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노 실장, 김 수석과 함께 사의를 표명한 김상조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코로나 방역 등의 현안이 많아 정책실장을 교체할 때가 아니다"며 사의를 반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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