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승건 LOVO 이사,  최병록 리코어 대표, 박범진 리코어 공동 창업자, 강지홍 로민 대표, 최우용 LOVO 대표. [사진: LG CNS]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LG CNS가 사외벤처 육성 프로그램 ‘스타트업 몬스터’ 3기로 육성할 3개사를 선발했다. 6개월 동안 자금 지원은 물론  LG그룹과의 협업 기회도 제공한다.

LG CNS는 3기 스타트업에 로보(LOVO), 로민, 리코어를 선발하고 각 사에 약 1억원 자금을 지원한다. 그룹 계열사와 실제 협력 사업에 나서는 스타트업에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LG CNS에 따르면 올해 스타트업 몬스터에는 240개사가 지원했다. 역대 가장 많은 스타트업이 몰렸고 경쟁률은 80대 1이었다.

로보는 AI로 성우 목소리 샘플을 학습한 뒤 목소리를 복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단조롭고 기계적인 음성이 아닌 실제 사람과 같은 목소리 톤을 구현해 AI 튜터, AI 콜센터 등  음성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다는게 LG CNS 설명이다.

로민은 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 ‘텍스트 스코프’를 개발했다. 텍스트 스코프는 문서에 있는 아날로그 정보를 자동 인식해 디지털 정보로 전환하는 솔루션이다. 적은 AI 학습량에도 문자 인식률이 높아 어둡거나 복잡한 외부 환경에서도 문자를 인식할 수 있다.

리코어는 빅데이터, AI 기반 스마트 물류 플랫폼 ‘리웨어’를 개발했다. 리웨어는 고객사 수요에 맞춰 물류 거점을 구축, 관리한다. LG CNS 스마트팩토리, 사물인터넷(IoT) 등 서비스 플랫폼과 연동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다.  

LG CNS는 오픈 이노베이션 일환으로 2018년부터 스타트업 몬스터를 시작했다. 스타트업 몬스터로 3년간 9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전은경 LG CNS 정보기술연구소장은 “LG CNS는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스타트업 몬스터는 LG CNS가 신기술을 조기 확보하고, 스타트업은 대기업 인프라와 자금, 판로를 활용하는 윈윈 모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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