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결제 플랫폼 스퀘어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타이달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모바일 결제 플랫폼 스퀘어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타이달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디지털 결제 업체 스퀘어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타이달(Tidal)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스퀘어 CEO인 잭 도시는 최근 타이달를 소유한 거장 래퍼인 제이 지(Jay-Z)와 잠재적인 거래에 대해 논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무산될 가능성이 여전히 있지만 결제 스타트업인 스퀘어가 음악 스트리밍 인수를 주목하고 있다는 행보여서 주목된다.

2014년 출시된 타이달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스포티파이나 애플뮤직 등과 경쟁하는데 고전해왔다. 이런 가운데 제이 지가 지난해 스포티파이에 자신의 음악을 다시 제공하면서 타이달의 미래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현재 타이달 가입자수는 베일 속이다. 2016년 유료 가입자수가 300명이었다는 수치만 나와 있다.

잭 도시는 스퀘어를 별도로 운영되며 상호 보완적인 여러 서비스들로 이뤄진 집합체로 구축하는데 관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스퀘어 양대 제품은 스퀘어 셀러와 캐시앱이다. 스퀘어 내에서 두 서비스는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잭 도시는 4년 이상 월트 디즈니 이사회 멤버로 있으면서 스퀘어를 한 기업 우산 아래 여러 사업체들로 구성된 집합체로 가져가는 것을 생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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