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네이버가 이용자 개인 활동과 취향을 분석해 좋아할 만한 상품을 순서대로 보여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23일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한 달 간 네이버 모바일 통합검색, 쇼핑검색에서 '포유(for you) 랭킹' 베타 테스트가 진행된다. 네이버 쇼핑에서 특정 물품을 검색할 때 성별, 연령 정보와 최근 쇼핑 이력 등을 활용해 개인 선호도 지수가 높게 예상되는 상품을 상단에 정렬하는 식이다.

예를 들어 네이버 쇼핑에서 원피스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2000만 건이 넘게 관련 상품이 나온다. 여기서 여러 브랜드와 쇼핑몰을 찾아 비교할 필요 없이 이용자의 쇼핑 이력과 연령대 정보를 분석해 좋아할 만한 상품부터 먼저 보여준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AI템즈(AiTEMS) 등 인공지능(AI) 상품 추천 서비스를 이미 선보여 네이버쇼핑 내 별도 카테고리로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검색 결과에도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로 광고비를 지불한 '쇼핑검색광고' 상품은 별개다.

포유 랭킹 베타 테스트는 패션의류 및 잡화, 스포츠·레저 내 패션 관련 일부 키워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최근 패션 관련 쇼핑 이력이 있는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먼저 적용되며 앞으로 이용자를 순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