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무인화 콜드브루 캔 로봇 '바리스 캔' [사진: 라운지랩]](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012/257162_219046_178.jpg)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리테일테크 스타트업으로 불리는 라운지랩이 30억원 규모의 첫 기관투자를 유치했다. 라운지랩 설립 이후 첫 기관투자 유치 사례로, 리드 투자자인 휴맥스가 벤처캐피털 티비티(TBT)와 함께 참여했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산업 생태계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비대면 서비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라운지랩은 로보틱스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리테일테크 서비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라운지랩이 운영하고 있는 ‘라운지엑스'(LOUNGE’X)는 국내 최초의 로봇-바리스타 협업 카페로, 약 1년 동안 2만5000잔 이상의 로봇 핸드드립 커피를 소비자에게 전달했다. 핸드드립 커피의 경우 바리스타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지는 한계가 있지만, 로봇을 이용하면 항상 일관된 커피 맛을 유지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 서울 강남 1호점을 시작으로 제주 애월점, 대전 소제점 등 전국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라운지랩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무인화 비대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콜드브루 캔 로봇, 무인 아이스크림 로봇 등 로보틱스와 인공지능 기술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내년부터는 독립형 매장 형태뿐 아니라 호텔, 사내 라운지, 타 브랜드 매장 내부의 공간에 숍 인 숍(Shop In Shop)으로 커피 서비스를 제공하는 CAS(Coffee As a Service) 비즈니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태훈 휴맥스 대표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 확산 등 최근의 외부 환경이 커다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인공 지능, 로봇 기술 등을 활용한 혁신적인 리테일 테크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와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