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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예금 상품 97%가 사실상 0%대 이자

저금리 여파로 시중은행에 목돈을 1년 간 예금해도 이자가 1%도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1억원을 12개월 맡기는 상황을 가정했을 때 18개 은행, 49개 예금 상품 중 1% 미만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 35개로 파악됐다. 예금 상품 3건 중 2건이 금리 1% 미만이라는 결론이다.

세금을 포함할 경우 이자가 1% 미만인 예금이 49개 중 47개를 차지했다. 즉 1억원의 목돈을 은행에 1년 간 예금해도 1년 간 이자가 100만원도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다.

금감원 시스템이 비교공시한 1년 예금상품 중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케이뱅크 코드K정기예금으로 연간 세전 이자율이 1.30%, 세금을 제외할 경우 1.10%다. 반면 가장 이자율이 낮은 12개월 정기예금은 우리은행의 원)예금으로 세전 이자율이 연 0.45%, 세후 이자율이 0.38%에 그쳤다.

이런 상황은 한국은행 기준 금리가 현재 최저 수준인 연 0.5%인 것이 원인이다.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기준금리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자율이 너무 낮기 때문에 은행에 예금하는 것이 손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고객들이 은행 정기예금 보다는 다른 상품을 찾거나 증권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1시간 '먹통' 구글에 '넷플릭스법' 첫 적용

지난 14일 저녁, 한 시간 동안 장애를 일으킨 유튜브 등 구글 서비스에 대해 정부가 처음으로 개정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일명 넷플릭스법을 적용, 원인 파악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구글 서비스 장애 발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구글에 관련 사실과 조치사항에 관한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며 "서비스 중단 사실을 국내 이용자에게 한국어로 공지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또 "향후 사실관계 파악 후 필요할 경우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구글 서비스는 앞서 14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약 1시간 동안 사이트 접속을 할 수 없거나 온라인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없는 장애가 발생했다. 구글은 사고 발생 직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를 공지했지만,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 언급하진 않았다.

■보라빛 컬러 마케팅에 빠진 삼성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1’과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프로’의 간판 색상이 보라색인 팬텀 바이올렛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명 IT 트위터리안과 외신 등에 공개된 갤럭시S21 시리즈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팬텀 바이올렛 색상이 공통으로 확인되고 있다. 최근 유출된 갤럭시S21 추정 영상에도 팬텀 바이올렛 색상을 갖춘 갤럭시S21과 갤럭시S21 플러스가 등장했다.

갤럭시S21과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프로도 팬텀 바이올렛 컬러를 갖췄다. IT 소식통 에반 블래스가 공개한 갤럭시버즈 프로 렌더링 이미지에도 보라색이 적용됐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는 컬러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통 3사별로 각기 다른 색상의 갤럭시S20을 선보이고 방탄소년단 팬클럽을 상징하는 보라색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컬러 마케팅을 펼쳤다.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전략 일환으로 컬러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 내년에도 컬러를 전진배치하는 삼성전자의 기조는 계속될 전망이다.

■내년 글로벌 폴더블폰 경쟁에 중국 '오포' 참전 선언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폴더블폰 시장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트위터를 통해 오프가 공개한 폴더블폰은 갤럭시Z 플립과 유사한 세로 접이식 폴더블폰이다. 차이점은 3단 접이식이라는 점. 3개의 힌지를 통해 자유롭게 형태를 변형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일본 디자인 회사 넨도가 맡았다. 때문에 기존 오포 스마트폰 제품과는 다른 심플하고 절제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특히 셀카 등 카메라 기능을 강조했다. 

오포가 선보인 폴더블폰은 디자인 콘셉트 제품으로 실제 제품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향후 오포가 지향하는 제품 개발 트렌드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현재 시판용 폴더블 스마트폰 제품을 내놓고 있는 제조사는 삼성과 모토로라뿐이다. 중국 화웨이가 중국 현지에서만 제한적으로 폴더블폰을 판매하고 있다. 대만 HTC 그리고 오포는 디자인 콘셉트만 공개한 상태다.

■한국인이 최애 앱은 카톡, 오래 쓰는 앱은 유튜브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모바일앱은 여전히 카카오톡이었다. 
앱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상대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보면 카카오톡은 11월에만 4223만명이 사용해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유튜브(4006만명), 네이버(3570만명), 밴드(1920만명) 쿠팡(1790만명), 인스타그램(1424만명)이 순위를 이뤘다. 네이버지도와 배달의 민족, 당근마켓, 페이스북 이용자도 각각 1000만명을 넘겼다.

전 세대를 합쳐 가장 오래 시간 사용한 앱은 유튜브로 무려 622억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카카오톡 265억분, 네이버 190억분, 인스타그램 47억분, 페이스북 39억분이다.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한국인 만 10세 이상의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사용자를 상대로한 진행한 표본 조사에 기반하고 있다. 유튜브를 제외한 구글, 애플 앱과 이동통신사 및 단말제조사 앱은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

■올해 중고차 트렌드는 '비대면' · '친환경' · '경제성'

AJ셀카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내차팔기' 서비스를 통해 판매한 거래 데이터를 공개했다. 올해 2020년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중고차 비대면 거래 비율 증가다. 

전통적으로 직접 보고 거래하는 오프라인 시장이 활성화된 예전과 달리, 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일상화되면서 비대면 중고차 거래가 지난해 대비 14%가량 증가했다. 온라인 거래 활성화로 수도권 및 지방 등 공간적 제약과 경계를 허물고 전국 거래가 가능해졌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중고차를 선택하는 주요 키워드는 친환경과 경제성을 꼽을 수 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거래 비중이 지난해 대비 9% 증가했다. 일반 차량의 경우 가장 인기있는 차량은 현대 LF쏘나타와 기아 K3가 선정됐다. 

경차 인기도 계속됐다. 기아 레이, 기아 올 뉴 모닝, 쉐보레 스파크 등 국산 경차 3종이 고른 인기를 얻었다. 

■마켓컬리 선정 올해 장보기 트렌드는? 'H.O.M.E'

장보기 앱 마켓컬리가 2020년 누적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식생활과 소비패턴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는 분석이다. 마켓컬리는 가정간편식, 유기농, 건강식, 단독상품이 2020년 트렌드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가정간편식 상품이 큰 성장세를 보였다. 마켓컬리에서 간편식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4% 늘었다. 그중 샌드위치(851%), 분식류(334%), 밥류(226%)가 인기였다. 

같은 제품이라도 건강한 환경에서 자란 유기농 제품을 고르는 성향도 두드러졌다. 유기농 과일은 146%, 무농약 채소는 104%, 유기농 채소는 96%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의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홍삼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317% 증가했으며 비타민은 240% 늘었다. 면역력 강화 효능을 갖춘 유산균, 프로폴리스의 판매량은 각각 318%, 184% 증가했다.

마켓컬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컬리온리' 제품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광화문미진, 게방식당, 소이연남 등 유명맛집의 레스토랑간편식 제품을 비롯해 수산물, 정육,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단독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0∼1세 영아수당…3개월간 최대 1천500만원

정부가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2022년부터 0∼1세 영아에게 월 30만원의 '영아수당'을 지급하고, 금액을 2025년까지 50만원으로 인상한다.

또 출산하면 20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부부 공동 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만 1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가 3개월씩 육아휴직을 할 경우 양쪽에 최대 월 300만원씩 휴직급여를 주기로 했다.

부부가 동시에 3개월간 육아휴직을 하면 최대 급여는 첫달 400만원, 둘째달 500만원, 셋째달 600만원으로, 총 1천5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육아휴직에 5년간 3조6천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저소득 다자녀 가구의 셋째 이상 자녀에게는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 다자녀의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변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될 인구 정책의 기반이 된다.

보건복지부는 "독일은 최근 육아휴직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면서 출산율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면서 "전보다 많은 육아·생활비를 확보할 수 있어 남성의 육아휴직이 늘어나고 여성에게 편중된 육아부담을 해소하는 효과도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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