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프리미엄 비대면 ‘내차팔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AJ셀카가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20 내차팔기 연말 결산' 트렌드를 발표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AJ셀카가 '내차팔기' 서비스를 통해 판매한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2020년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비대면 거래가 증가했다는 점이다. AJ셀카의 '내차팔기' 온라인 거래량은 지난해 대비 14% 증가했다. 전통적으로 직접 보고 거래하는 오프라인 시장이 활성화된  예전과 달리 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일상화되며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온라인 거래 활성화로 수도권 및 지방 등 공간적 제약과 경계를 허물고 전국 거래가 가능해졌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방에서 차량을 판매하고자 하는 고객도 수도권 및 타 지역의 딜러와 차량을 거래할 수 있어 좋은 가격에 차량을 거래할 수 있다. '내차팔기' 자료에 따르면 본인 거주 지역 외 타 권역에서 거래된 비율이 전라도 93%, 충청도 84%, 경상도 82% 순으로 높았다.

중고차 거래 패턴이 비대면 강화라면 중고차를 선택하는 주요 키워드는 친환경과 경제성을 꼽을 수 있다.친환경 소비를 추구하는 최근 트렌드에 따라 중고차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내차팔기' 거래 내용을 살펴보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거래 비중이 지난해 대비 9% 증가했다. 노후 경유차 운행 중지 등 각종 규제와 함께 친환경차가 지속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차량 구입 정부 보조금 및 세제지원 등의 혜택을 받은 신차 시장에서 시작된 친환경차 인기가 중고차 시장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반 차량의 경우 가장 인기 차량은 'LF쏘나타'와 'K3'로 평균 대비 87% 높은 입찰 횟수를 보였다. 최신 연식 대비 가성비 높은 중형·준중형 차량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는 차종이다.

경차 인기도 계속됐다. ‘레이’가 평균 대비 85% 높은 입찰수를 보였고, ‘올 뉴 모닝’과 ‘스파크’가 20% 높은 입찰 횟수를 나타냈다. 

김찬영 AJ셀카 020 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거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한해였다"라며 "변화하는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고객이 믿고 거래할 중고차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