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판매자에게 제공하는 '11번가 빠른정산'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사진: 11번가]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11번가(사장 이상호)가 판매자에게 제공하는 '11번가 빠른정산'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11번가 빠른정산은 주문 당일 발송으로 이용자에게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준 판매자를 위해 마련한 서비스다. 배송 완료된 다음날 정산 금액의 90%를 먼저 정산해 준다. 기존 70%에서 20%p 상향 조정했다. 판매자는 이용자가 상품을 주문 결제한 뒤 2~3일 만에 정산을 받게 돼 일반정산 대비 7일 정도 앞당겨 정산받을 수 있다.

11번가는 한시 적용했던 90% 정산을 지난 1일부터 공식화한 바 있다. 대상자 선정 조건을 11번가 판매자 회원 가입기간 최소 6개월에서 3개월 절반으로 단축했다. 가입기간 동안 '판매자 평점 3가지 항목 90점 이상'이면 빠른정산을 받을 수 있다.

11번가는 빠른정산 효과가 오늘 발송 서비스의 성장으로도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빠른정산을 도입한 10월초 기준 11번가 오늘 발송 상품은 판매자 4만8000여 명이 제공하는 상품 1300만개였는데 도입 두 달 째인 11월 말 기준으로 판매자 수는 20% 이상 늘어난 5만8300명, 오늘 발송 상품은 2백만 개 이상 증가해 1500만 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첫 2주 동안 판매자 약 1만1000명에게 140억원, 하루 정산 금액이 10억원 수준으로 지급됐던 것과 비고하면 11월에는 하루 평균 약 7000명, 하루 정산 규모가 2.6배 이상 증가한 최대 26억4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는 매일 오후 3시에서 오후 8시까지 주문 마감시간을 설정한 상품을 모아 놓은 '오늘 발송' 탭을 별도 운영하고 있다. 각 주문 마감 시간 내 결제하면 주문 당일 발송된다. 만약 주문 후 당일 배송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용자에게 OK캐쉬백 500 포인트를 발송 지연 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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