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혁신성장을 전망하고, 스타트업을 통한 개도국의 혁신지원을 방안을 모색하는 온라인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KAIST는 오는 9일과 10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제2회 글로벌혁신성장포럼(이하 GIGF 2020)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 포럼은 기획재정부와 월드뱅크가 공동 주최하고, KAIST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와 본투글로벌이 협력기관으로 함께 진행한다. 

포럼은 '코로나19 이후 혁신여건의 변화와 대응전략'을 주제로 총 4개의 부문(디지털 혁신, 그린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 및 전망, 개도국 혁신)에 따라 세션을 나누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KAIST는 주력 분야인 디지털혁신과 그린혁신 두가지 주제를 맡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월드은행 부총재 빅토리아 콰콰(Victoria Kwakwa)의 환영사가 이어진다. 박수경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과 인터넷의 대부로 불리는 빈트 서프 구글 부사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엔비디아의 키스 스트리어 부사장, 코로나19 사태를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예측한 AI 의료 플랫폼 업체 블루닷(BlueDot)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캄란 칸(Kamran Khan) 등 세계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리더들의 주제 연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션1(디지털 혁신)에서는 키스 스트리어  엔비디아 부사장이 경제성장을 위한 디지털 및 물리적 혁신의 융합 가속화를 주제로, 컴퓨팅 기술 및 반도체 기술 진화의 가속화와 경제 발전에 대해 발표한다. 여기에 미국의 경제학자 에릭 브리뇰프슨(Erik Brynjolfsson), 브루킹스 연구소의 니콜 터너 리(Nicol Turner Lee) 기술혁신 센터장, 캄란 칸(Kamran Khan) 블루닷 대표이 주제 발표에 나선다.

세션2(그린 혁신)에서는 독일 에너지산업협회 이사이며 넥스트 크라프트베르케 대표인 조흔 쉬빌(Jochen Schwill)이 재생에너지 전환의 중요성과 관련된 유럽의 현황에 관해 나눈다. 이후 마크 우달(Mark Woodall) 그린싱크 상임회장, 월드뱅크, IFC 동아태 지역 이사인 비벡 파탁(Vivek Pathak)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이외에도 우리에게 '룬샷'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미국의 물리학자 사피 바칼(Safi Bahcall)의 축하 영상이 포함되어 있다. KAIST에서는 김소영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장 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부교수가 세션1의 좌장을 맡아, 패널인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상무와 함께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포럼은 'KAIST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되며 기획재정부 혁신성장추진기획단 유튜브 채널, KTV 유튜브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포럼의 특성상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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