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닌텐도 월드 [사진: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슈퍼 닌텐도 월드 [사진: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실물 크기의 살아 있는 비디오게임 테마파크인 '슈퍼 닌텐도 월드'가 내년 2월 4일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 개장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과 닌텐도 합작으로 건설 중인 슈퍼 닌텐도 월드는 슈퍼 마리오 캐릭터를 포함한 게임 속 환경을 실물 크기로 현실에서 그대로 구현했다. 

마리오 카트 형상을 한 롤러코스터를 포함해 버섯왕국과 쿠파성 등 다양한 배경을 그대로 재현했다. 각 놀이기구는 실제로 움직이는 탈것과 함께 증강현실(AR)과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사용해 몰입감을 높였다. 전용 손목 밴드를 통해 슈퍼 마리오 게임에서 등장하는 동전(코인) 수집 놀이도 가능하다.

슈퍼 닌텐도 월드는 당초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맞춰 개장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을 이유로 2021년 2월 4일로 연기됐다. 테마파크 건설에 총 6300억원이 넘는 공사비가 투입됐으며 슈퍼 마리오의 원작자인 미야모토 시게루가 설계에 참여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은 올겨울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지역 보건 관계자와 협력하여 감염 예방 설비를 확충하고 최대 수용 인원의 절반 규모만 입장하게 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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