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서종렬, KISA)은 삼일절 및 핵안보정상회의와 관련해 사이트 장애 및 악성코드 유포 등에 대비한 집중 모니터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10여년간 삼일절과 광복절을 기해 한-일 양국 간 DDoS 공격, 악성게시물 등록 등 사이버 공격이 이어져왔다. 이에, KISA는 사이버 공격의 확대를 막기 위해 청와대, 외교부 및 독도 관련 사이트 및 인터넷 카페와 커뮤니티 등 주요 사이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특히 일본의 침해사고대응기관인 JPCERT/CC와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고 모니터링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한일간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침해사고에 신속하게 공조키로 했다.

이번 3월 26일, 27일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되는 핵안보정상회의는 전 세계 50여개국 정상들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여하는 국가적 행사로, 사이버 공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위해, KISA는 유관기관 업무 담당자들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행사 관련 사이트를 집중 모니터링을 계획하는 한편 악성코드 은닉 여부를 조기 탐지할 수 있도록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또한, DDoS 대응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DDoS 공격을 탐지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DDoS 사이버 대피소로 공격 트래픽을 우회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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