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윤종인, 이하 개인정보위)는 관계 부처 및 공공기관들과 협력해 가명정보 결합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개인정보위는 30일 관계부처들과 가명정보 결합체계 협의회를 열고 의료+인구, 금융+보훈, 소득+복지, 통신+유통, 레저+건강 5개 분야 7개 시범사례를 선정했다.

의료와 인구, 통신과 유통, 레저와 건강 정보 결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빅데이터 플랫폼과 연계해 추진한다.

개인정보위는 8월부터 개인정보보호법 등 데이터 3법이 개정·시행됨에 따라,  이종산업간 데이터 연계를 통한 데이터 활용 제고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가명정보 및 결합 관련 정책·여건을 마련해왔다.

개인정보위가 추진하는 시범 사업 중에는 국립암센터가 암종별 치료내역과 암치료환자 생존여부‧사망원인 등을 결합해 항암제 치료효과 및 암종별 사망위험요인 분석, 암 질환 고위험군에 예방중심 선제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항암치료제 개발에 활용하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스팸신고정보 등과 통신사 가입정보를 결합해 스팸발송자 행태를 연구하고 불법스팸 행태연구 결과를 토대로 스팸 탐지기술 정교화 등 스팸관련 제도·시스템 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개인정보위는 결합 시범사례 신속한 추진 및 성과달성을 위해 관계부처, 기관 등과 가명정보 결합 시범사례 TF를 출범시켰으며, 시범사례 5개 분야별로 분과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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