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현대차그룹은 지난 27일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오른쪽에서부터 두번째) 및 현대·기아차 전략기술본부 지영조 사장(왼쪽에서부터 두번째)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네이버]
한성숙 네이버 대표(오른쪽 두번째)와 현대·기아차 전략기술본부 지영조 사장(세번째)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지난 27일 체결했다. [사진:네이버]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네이버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모빌리티 기술·서비스 개발 및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콘텐츠·서비스 사업 협력 ▲모빌리티 서비스 시너지 창출 ▲중소기업(SME) 대상 상생 모델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네이버는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를 현대·기아차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시스템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하고, 네이버 기능과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연동해 고객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차랑별 주행 정보와 연동된 네이버 알림 서비스를 통해 정비 시기에 대한 정보를 받거나, 정확한 주차 위치에 기반한 도보 길안내를 제공받는 심리스(seamless)한 서비스 경험이 가능해 진다. 디지털키와 네이버 아이디 등을 통해 전기차 충전, 픽업&딜리버리, 세차 서비스도 구현 가능하다.

커넥티드카 및 친환경차,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Purpose Built Vehicle) 등을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 유망 분야 등에서도 중장기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모빌리티 산업은 다양한 유형의 사용자들에게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분야인만큼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모빌리티 분야 혁신을 위해 다양한 실험을 통해 가능성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조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 사장은 “자동차와 ICT 결합을 통해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 편의를 증진하고,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 전반에 걸쳐 고객경험을 혁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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