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오라클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오라클이 토니 블레어 세계변화연구소(Tony Blair Institute for Global Change, 이하 TBI)와 협력해 공중 보건 프로그램 관리를  위해 아프리카에 클라우드 기술을 공급한다. 

가나, 르완다, 시에라리온을 포함한 아프리카 국가들은 오라클 건강 관리 시스템(Oracle Health Management System)을 활용해 황열병과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소아마비와 홍역을 포함해, 향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전자 기록을 생성할 수 있게 된다. TBI와 오라클은 현재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북미 등에서 30개 이상 국가와 해당 프로그램을 코로나19 백신 관리 프로그램에 적용해나갈 계획을 논의 중이다.

TBI는 코로나19에 관한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해 아프리카 정부에 정책 조언과 실무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오라클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예방 접종 등록, 기록 작성을 포함한 백신 관리 역량을 제공하는 등 건강 데이터 통합을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라클 건강 관리 시스템은 기존에 활용되고 있는 각 국가별 기술과 호환되고 데이터 주권 요건도 충족시킨다.

전 영국 총리인 토니 블레어 TBI 총괄 회장은 “아프리카 국가의 모든 질병 예방 접종 및 치료에 대한 정보 기록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이니셔티브는 무척 흥미로우며, 동시에 매우 높은 혁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번 글로벌 자선 파트너십 일환으로 오라클이 국가별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보유하는 시스템을 아프리카에 공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겸 CTO는 “현재 미국 정부, 대규모 의료 시설 및 연구 기관에서도 오라클 건강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코로나19 환자 증상과 치료에 대한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에 참여할 자원 봉사자를 선별하고 있다”며 “지난 수개월 간 TBI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기술을 가나, 르완다, 시에라리온에 공급할 수 있었다. 국가 단위 백신 데이터가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에서 관리되는 것은 이번 사례가 처음으로, 아프리카가 공중 보건 분야에서 클라우드 활용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