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하반기 기대작 게임 '사이버펑크 2077' [이미지: CDPR]
2020년 하반기 최대 기대작 '사이버펑크 2077' [이미지: CDPR]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인턴기자] 유럽 대표 게임 개발사 중 하나인 ‘CD 프로젝트 레드’(CDPR)가 개발하고 있는 미래도시 배경의 롤플레이 게임 ‘사이버펑크 2077’ 게이밍 영상이 유출됐다. 여기에 사이버펑크 2077의 출시일이 또 다시 미뤄진다는 소문이 나돌아 국내 게임 커뮤니티를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사이버펑크 2077는 미래 디스토피아적 사이버펑크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1인칭 롤플레잉 게임(RPG)으로 이번 제작비만 1억2100만달러(약 1300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사이버펑크의 2077의 투자 비용은 CDPR의 역대 최대 규모로, 이전 ‘위쳐 3’ 게임보다 8000만달러(약 900억원) 더 많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유출된 게임 영상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에서 사이버펑크 2077 게임을 플레이하는 영상으로 해당 게임의 많은 스포일러가 담겨있다.

외신 노트북체크(notebookcheck)에 따르면, 사이버펑크 2077의 게임 영상 속 그래픽 구현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오픈월드 액션 RPG라는 점과 함께 캐릭터를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설정이 플레이어에게 높은 몰입도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버펑크 2077은 2012년 처음으로 트레일러가 공개되며 시장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사이버펑크 2077는 올 4월에 출시 예정이었지만 이후 9월, 11월로 미뤄졌다가 또다시 12월 10일로 출시가 연기됐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게임 출시가 2021년 1월까지 한번 더 연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DPR 사과문 캡쳐 [출처 : 트위터]
CDPR 출시 지연 사과문 캡쳐 [출처 : 트위터]

CDPR측은 출시 지연의 이유로 개발이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PC는 물론 MS 엑스박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등 9개의 플랫폼에서 모두 원활하게 작동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재택근무로 인해 개발 일정이 지연되고 일정을 재조정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이버펑크 2077 예약 구매가 지난해 11월 시작된 것을 고려할 때, 개발사의 반복된 발매 연기는 유저들의 인내심을 극한에 달하게 만들고 있다는 평이다. 오랫동안 사이버펑크 2077의 출시를 기다려온 국내 게임 커뮤니티에선 유출된 게이밍 영상을 보며 “유출샷이나 영상까지 올라온 거 보면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발매할 것 같다”, “그러니 제발 연기한다는 소리만 하지마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