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는 자사 ‘카카오 아이(i) 커넥트톡 AI 챗봇’이 ‘디지털서비스 전문 계약제도’ 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공공 IT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기획재정부·조달청이 지난 10월 5일 시행한 제도로 수요기관은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선택해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기존에는 공공기관이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나라장터를 통한 조달 절차를 거쳐야 하다 보니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는데,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에 포함되면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심사위원회를 통과하면 조달청에서 운영하는 ‘디지털서비스 전용몰’에 입점할 수 있다.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공공기관은 이 전용몰에서 필요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쉽게 선택하고 구매할 수 있어 빠른 계약과 도입이 가능하다.
회사측에 따르면 ‘카카오 i 커넥트 톡 챗봇’은 이용자 질문을 파악하는 기술력과 편하게 쓸수 있는 편의성을 모두 갖췄다. 고객 질문을 파악해 개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 기관 내부에 챗봇 서버를 설치하고 카카오톡 AI엔진을 연동해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도 없다.
현재 공공기관들은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해 서비스 이용 방법, 안내 사항 등을 FAQ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공공기관에서 ‘카카오 i 커넥트 톡 AI챗봇’ 을 활용하면 카카오톡을 통해 더욱 다양한 양방향 대민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에 “내 택배 조회해줘”, “0000 등기번호 조회해줘” 등의 질문으로 배송 상황 확인 및 배송시 요청사항 전달, 요금 결제 처리를 할 수 있고, 세무 서비스라면 카카오톡에 “연말정산 어떻게 해?”, “종합소득세 신고 알려줘” 등을 질문해 “종부세 납부대상 입니다”, “00일까지 납부하셔야 합니다” 등의 맞춤형 답변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받을 수 있다.
민원 접수부터 상담, 결제/납부 등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단순 알림 수준을 넘어 편리하게 고객을 응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 i 커넥트 톡 챗봇’은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첫 심의 위원회를 통과한 최초의 융합 서비스라는데 의의가 있다”며 “많은 공공기관들이 더 쉽게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하고 국민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카카오 i 커넥트 톡 챗봇’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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