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아마존]
아마존 스마트안경 에코 프레임스 2세대 [사진: 아마존]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인턴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신형 스마트 안경을 출시했다. 이전에 출시된 스마트 안경을 보완한 제품으로 에코 프레임스(Echo frames) 2세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번에 발표된 에코 프레임스는 기존 1세대에서 오디오 품질과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는 등 이전 제품의 한계점을 개선해 출시했다. 기존 1세대 제품은 한 번 완충으로 3시간 연속 오디오 재생이 가능했다면 업그레이드된 모델에는 4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이번 2세대는 오디오 품질을 더욱 개선해 웨어러블 디바이스서의 활용성을 높였다. 에코 프레임스는 4개의 마이크로 스피커가 내장돼 이용자만 들을 수 있는 소리를 출력한다. 이러한 오픈 이어 오디오 기술은 주변 소음을 측정해 자동적으로 볼륨을 조절해 사운드를 출력해주는 기능까지 갖췄다. 

1세대 에코 프레임스는 당시 일부 사전 신청 고객만 구매할 수 있었지만, 2세대는 아마존 쇼핑몰에서 정식 판매하며 일반 소비자가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1세대 에코 프레임스 가격은 179.99달러(약 20만원)였다. 이번 2세대는 70달러 오른 249.99달러(약 16만7000원)로 출시됐다. IT 매체 더 버지에 의하면, 기존 1세대를 가지고 있는 소비자라면 70달러를 추가 지불하고 신형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 프레임즈 2세대에 출시된 세가지 색생 [사진 : 아마존]
에코 프레임스 2세대는 세가지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사진: 아마존]

또한 이번 2세대 모델은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기존의 검정색과 파란색에 얼룩무늬인 톨토이즈(Tortoise) 색상이 추가됐다. 

에코 프레임스의 디자인은 일반 안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다만 배터리와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는 안경 다리 부분이 일반 안경에 비해 좀 더 두껍다. 아울러 탄소 섬유와 티타늄 소재로 제작되며 무게를 31g까지 줄였다. 일상 생활에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가벼운 무게라고 외신은 평가했다. 

에코 프레임스에는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음성 비서인 알렉사가 탑재돼 있다. 에코 프레임스의 블루투스 기능으로 스마트폰과 연동시켜 알렉사를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알렉사에게 음성 명령을 내려 스마트폰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에코 프레임 2세대는 12월 10일 출시를 앞두고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