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디즈니+]](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011/253145_216777_132.jpg)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디즈니가 제공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Disney+)가 전 세계 유료 구독자 7300만명을 돌파했다고 엔터테인먼트 매체 버라이어티가 12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시장에서 2019년 11월 12일 정식 출범한 디즈니+는 지난 10월 3일을 기준으로 총 7370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출범 1년 만에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에 이어 단숨에 글로벌 시장 3위 자리에 올랐다.
디즈니+의 3분기 매출은 49억달러(약 5조4200억원)로 전 분기 대비 41% 성장했다. 영업손실은 전 분기 7억5100만달러에서 5억8000만달러(약 6421억원)로 큰 폭 감소했다.
디즈니+의 빠른 성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은 것이다.
밥 차펙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에도 불구하고 스트리밍 사업을 효과적으로 관리한 결과"라면서 "대담하면서도 신중한 조치를 통해 더 큰 장기적 성장을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즈니는 글로벌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특성상 출범 몇 년간은 적자를 감수하고 오리지널 콘텐츠에 계속 제작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디즈니는 오는 2024년 디즈니+ 서비스의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월 말을 기준으로 글로벌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 1위인 넷플릭스는 전 세계 약 1억9520만명의 유료 구독자를 확보해 2억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시장 2위인 아마존 프라임은 1억4000만명, 애플TV+는 4260만명으로 알려졌다.

